오늘 소개드릴 제품은 삼성전자에서 2020년 6월 1일 출시한 따끈따끈한 신상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Odyssey G7입니다.
Odyssey의 사전적 의미로는 항해 또는 경험이 가득한 긴 여정이라는 뜻이 담겨져 있습니다.
2017년도 삼성 Odyssey 시리즈로 하이엔드 게이밍 노트북을 선보이며, 게이머들을 만족시키기 위한 삼성전자의 여정은 계속되고 있는데요.
Odyssey 시리즈는 기존의 노트북에 이어서 게이밍 데스크탑 그리고 오늘 소개해드리는 게이밍 모니터까지, 고성능 게이밍 PC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넓히고 있습니다.
기존 Odyssey 시리즈는 게이머들에게 호평을 받아 왔었고, Odyssey G7의 경우 기존 VA패널의 한계를 벗어난 리얼 GtoG 1ms 응답속도와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공개한 1000R 곡률이라는 압도적인 기술까지 적용되어 있다고 들어서 매우 기대가 컸었는데요.
과연 많은 유저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지금 바로 삼성전자 Odyssey G7 게이밍 모니터를 살펴보겠습니다.
▲ Odyssey G7의 출시 배경에는 오디세이 원정대라고 불리는 디자이너들의 모험과 도전이 있었는데요.
게임 속 광활한 세계를 탐험하는 미래의 우주선을 그리며 제품을 디자인 했다고 합니다.
디자이너들은 영감을 얻기위해 프로 게이머가 선호하는 기기로 직접 게임을 해보는 것은 물론, 미래의 자동차, 무기, 갑옷등이 등장하는 SF 영화까지 감상했습니다.
"최고만을 고집하는 게이머의 마음으로 디자인했다. 게이머의 습관, 성향, 취향을 낱낱이 파악하고 분석한 탓에 수많은 도전과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었다. 우리가 채워온 서사는 여기까지. 이제 게이머들이 우리 제품으로 오디세이의 다음 여정을 이어갈 차례다."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 더 자세히 알아보기
http://design.samsung.com/kr/contents/odyssey-monitor/
▲ Oddyssey G7의 경우 게이머들이 가장 선호하는 27인치 모델과 대화면을 자랑하는 32인치 모델이 있는데,
오늘 소개해드릴 제품은 32인치 화면 크기를 갖춘 "삼성전자 Odyssey G7 C32G75T" 입니다.
제품을 수령하자마자 가장 놀란점은 패키지의 압도적인 크기였습니다.
기존에도 삼성전자의 커브드 모니터를 쓰고 있었는데, 패키지의 두께가 1.5배 이상은 되어 보여습니다.
비교를 위해서 옆에 나란히 두어보았는데요.
화면 크기의 차이도 있지만 아무래도 1000R이라는 엄청난 곡률 덕분에 패키징이 더욱 도톰해진 것 같습니다.
패키지의 크기는 806mm x 272mm x 520mm이며 무게는 약 12.3KG입니다.
▲ 패키징의 경우 통일성을 보여주기 위하여 Odyssey G7 모니터와 같은 디자인 DNA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우주선을 연상시키는 화이트", "흑요석의 짙은 블랙", 그리고 "워프 엔진이 뿜애내는 불꽃인 블루"에 집중하여 패키징을 열어보기도 전에 미래적인 디자인을 미리 느껴볼 수 있습니다.
박스 또한 제품의 일부라고 생각해서 여섯면 모두를 보여드렸는데요.
가타부타 설명 대신에 제품의 스펙을 간략하게 아이콘 스타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의미를 아는 사람들에겐 정말 대단하다 혹은 미쳤다라는 말밖에 안나오는 엄청난 스펙인데요!
순서대로 1000R 커브드 곡률, QLED, 240Hz 주사율, GtoG 응답속도 1ms, 지싱크 지원, 프리싱크 지원 그리고 HDR 600입니다.
▲ 패키징 내부는 2단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본품인 모니터는 하단에 위치해 있으며 상당에는 스탠드를 포함한 각종 메뉴얼들, 포트커버, 아답터와 케이블, USB 3.0 케이블, DP케이블, 그리고 월 마운트 브라켓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모니터와 스탠드의 경우에 아래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볼 예정으로 여기선 케이블들을 위주로 살펴보겠습니다.
전원 어댑터의 경우 비닐 커버가 있기 때문에 사용 전 벗기고 써야하며, DC24V단자에 연결하도록 되어있습니다.
당연하지만, 모니터에 전원을 공급해주는 장치이며, 총 길이는 1.5m로 그다지 긴편은 아니라고 느껴졌습니다.
USB 3.0케이블의 경우 USB장치들를 모니터에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컴퓨터 USB 단자에 연결하는 케이블입니다.
또한, 모니터 펌웨어 업데이트도 USB 케이블이 연결되어 있어야 합니다.
DP케이블은 당연히 출력장치와 모니터를 연결해주는데요.
DP케이블의 경우 잠금장치가 부착되어 있는 케이블들이 많은데, 해당 제품은 잠금장치가 없어서 쉽게 체결 및 제거 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월 마운트 (100 x 100mm)를 위한 브라켓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각종 서류 중 저의 눈길을 끈건 모니터 해상도 주파수 설정 메뉴얼이 아직까지 XP기준으로 나온다는 점이었는데요.
이제는 정말 XP는 보내줄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제품보증서에 쓰여있는 제품 보증 기간은 크게 1년, 패널 무상수리기간은 2년 이내 5,000시간 까지이며, 유상수리를 위한 부품 보유기간은 4년이라고 명시 되어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하단에 쓰여있습니다.
▲ Installation Guide라고 쓰여있는 조립 설명서가 있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조립할 수 있습니다.
주의할만한 사항은 모니터를 스트로폼 보호 박스위에 올려놓은 상태로 조립을 진행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또한, 케이블이 빠지지 않도록 케이블 정리시 케이블이 구부러 질 수 있는 여유를 주고, 포트 커버를 닫는걸 추천드립니다.
▲ 천천히 제품을 살피며, 리뷰를 위한 사진도 찍으면서 조립을 해보았는데요.
제 경우에는 약 20분정도가 걸렸지만, 본격적으로 조립만 한다면 10분 내외로 조립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 360도 회전 이미지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 정면 사진으로는 1000R이라는 깊은 곡률을 담아내기 어려 운것 같습니다.
사진으로는 느끼지 못하는 곡률을 실물로 보면 느낄 수 있습니다.
▲ 위에서 내려다보면 그 곡률이 확실하게 느껴집니다.
▲ "흑요석을 닯은 짙은 블랙" 감성이 느껴지시나요?
▲ "워프 엔진이 뿜어내는 불꽃인 블루"를 나타내기 위한 인피니티 라이팅이 연출되는 제품 후면 코어 라이팅 외에도
양쪽 패널 하단 끝부분 전면과 하단에도 라이팅 효과를 위한 LED가 구성되어 있는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피봇은 -2˚에서+92˚까지 완전히 수직으로 세우는것이 가능하며, 틸트의 경우 -9˚에서 +13˚를 지원합니다.
사진에 나타나지 않은, 스위블 기능이 포함되어 -15˚에서 +15˚까지 양옆으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 부가적으로 접이식 헤드셋 거치대가 모니터 스탠드에 구성되어 있습니다.
▲ 순서대로 3.5mm 헤드셋, HDMI IN, DP In 1, DP in 2, SS USB (PC IN), SS USB 1 & 2, DC24V 단자입니다.
SS USB 2의 경우 고속충전 (최대 1.5A)을 지원합니다.
▲ 모니터는 가로로 710.1mm이며 세로로는 439.1mm입니다.
크기를 비교하기 위한 예를 들자면, 삼성전자의 32인치 평면 모니터 U32J590의 경우 729.5mm x427.8mm를 보여줍니다.
평면 → 1000R 곡률 모니터의 차이로 가로 넓이가 무려 19.4mm나 줄어든걸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스탠드의 경우 가로 570mm와 세로 287mm정도로 기성품으로 나온 모니터 거치대가 맞지 않는 사이즈인데요.
사실, 모니터 거치대가 필요 없을만큼 스탠드가 높게 나와서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 먼저 주변 4면에 10cm이상의 여유공간을 주고 제품을 설치합니다.
모니터 성능이 높은 만큼 발열량이 따르기 때문에 통풍을 시켜주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드라이버를 찾아볼 수 있는데요.
드라이버 설치 후, 고급 디스플레이 설정에서 모니터 해상도 및 주파수까지 확인해주면 모든 준비가 완료됩니다.
▲ 코어 라이팅은 기본적으로 "워프 엔진이 뿜어내는 불꽃인 블루" 색상을 보여줍니다.
밝은 곳이나 어두운 곳이나 모두 선명한 코어 라이팅 덕분에 한층 더 미래 지향적인 포스가 뿜어져 나옵니다.
▲ 사진에서 볼 수 있는 무지개 효과 외에도, 단색, 깜빡임, 빠른 깜빡임 그리고 숨결 효과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또한 색상표에서 원하는 52가지 스펙트럼의 색상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 화면과 코어 라이팅을 일치시켜 더욱 몰입감 있는 경험을 체험할수 있습니다.
▲ 불량화소, 빛샘, 멍, 명암비, 가독성, 시야각, 잔상등을 테스트해 보았습니다.
다행히 제가 수령한 제품에서는 어떠한 불량화소를 찾아 볼 수 없었으며, 일반적인 커브드 모니터의 고질적 문제인 빛샘도 찾아보지 못하였습니다.
삼성전자의 픽셀 하자 보증 정책에 의하면, 구매일로부터 6개월 이내 광점 무결점 / 흑점 5개 초과 시 패널 교체가 가능하다고 고시하고 있습니다.
▲ 계산상 약 9개정도의 Odyssey G7이 있다면 동그라미도 만들 수 있겠죠?
막상 1000R 곡률이라고 하면 감이 잡히지 않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앞의 숫자는 1000mm이며, 반지름을 뜻하는 Radius의 R을 따왔는데요.
즉, 반지름이 1,000mm인 원의 둘레만큼 휘어졌다는 뜻입니다.
※ R값이 작을수록 더 깊은 곡선을 의미합니다.
▲얼마전까지 사용하던 삼성전자 C27JG54 1800R커브드 모니터와 비교해보았습니다.
1000R 곡률과 1800R 곡률 모니터를 나란히 비교해보니 그 곡률이 깊이가 분명하게 느껴지네요!
곡률이 깊으면 어떤점이 좋느냐라는 질문을 던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평면 모니터와 게이머의 거리가 1m라고 가정하였을때, 평면 모니터 중앙부와 게이머의 거리는 1m지만, 모니터 가장자리 부분과 게이머의 거리는 1m를 초과할 것입니다.
즉, 평면 모니터의 경우 게이머가 어디를 바라보느냐에 따라서 거리가 달라지고, 눈은 계속해서 초점을 맞춰야하니, 피로감이 쌓이겠죠.
하지만 화면이 곡선을 이룬다면 이러한 왜곡이 최소화 되겠죠.
즉, 1000R 모니터의 경우 1미터 거리에서 화면 어디를 바라보던 거리가 같기 때문에 눈의 피로를 줄여 줄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1000R은 사람의 눈에 가장 이상적인 곡률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 커브드 모니터의 경우 게이머에 따라 호불호가 나뉘는 경향이 강한데요.
제 경우에는 16:9 비율의1800R 커브드와 21:9 비율의 1800R 커브드 모니터를 쓰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1000R 출시 소식은 누구보다 반가웠습니다.
삼성전자에서는 이전부터 VA패널 커브드모니터를 꾸준히 만들어 왔다는 걸 아시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삼성전자에서는 세계최초로 1000R의 곡률을 지닌 모니터를 출시하며 그 기술력을 온천하에 다시금 각인시켰습니다.
그 결과 이번 CES 2020에서 최다 부문 수상했는데요.
그 중 Odyssey G7은 게이밍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고, G7의 형이라고 할 수 있는 G9 게이밍 모니터 역시 컴퓨터 주변기기 부문 혁신상을 수상하였다고 합니다.
이번 개봉기에선 Odyssey G7의 외관적 특성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한 주간 본격적으로 사용을 한 후 240hz의 주파수, 1ms의 응답속도, 그리고 1000R 커브드 곡률이 어떻게 게이밍 경험에 도움과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는 활용기로 돌아오겠습니다.
※ 본 개봉기는 삼성전자와 컴퓨존으로부터 제품만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