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학기중인지 방학인지 아니 분명 학교를 다녔다면 엄마가 이렇게 바쁘진 않았을텐데라는
생각이 하루에도 몇 번씩 드는 다자녀 맘이네요.
마치 초등, 중등 수업을 제가 듣는 것마냥 왜 이렇게 알아야 할 것이 많은 걸까요?
이런 것들을 정말 초등과정에서 중등과정에서 배웠단 말인가라는 생각과 가끔씩 배운 것이 기억안나는 저에대한 자괴감까지 드는 요즘인데요.
알려줘야 할 것도 많은 반면 출력할 것은 왜 그리 많은지 프린터가 없는 집은 어떻게 이 많은 출력물들을 다 해서 낸단 말인가요?
평상시에는 그렇게 바쁘지 않던 우리집 프린터가 최근엔 엄청 바빠졌어요.
요 온라인수업때문에 세 명의 아이들이 뽑아달라는 각종 과목의 숙제를 뽑느라 매일 매일 갑작스레 분주해졌는데요. 그러다보니 기존의 프린터 토너가 점점 얼마 안 남았다고 새 것으로 교체해달라고 복합기에서 빨간 불이 들어오더라고요.
그러나 귀차니스트, 아니 나름의 이유가 있는 저로서는 그렇게 빠르게 이런 프린터 토너를 구매하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빨간불이 들어온 지 한참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조마조마하며 언제 안 나올지 모르는 출력을 하고 있었는데요.
그러던 어느 날 둘째의 수학 pdf 화일을 출력을 날렸는데 드디어 프린터가 더 이상은
출력할 수 없으니 프린터 토너 교체를 해달라고 신호를 보내더군요.
몇일 전에는 그 많던 A4용지가 다 떨어진 줄도 모르고 있다가 마지막 한 장까지 다 쓰고
나서야 부랴부랴 스마일배송주문하고 급한 것들은 이면지에 출력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는데
오늘은 이런 토너가 떨어져버렸네요. A4용지야 정말 없으면 문구점이나 다이소에 가서 사면 되는데 토너는 그렇게 간단히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보니 미리미리 여유분을 더 구매했어야 했는데
바쁘다고 자꾸 미뤘더니 급기야 이런 상황까지 발생했어요.
아이들한테도 숙제하라고 하면 아직 시간있다고 자꾸 미뤄서 뭐라 하는데 정작 저 역시도
이렇게 귀찮음이 파도를 치는 바람에 이런 중요한 일들을 미루고 말았네요. 급 반성
그나마 다행인 것은 대상이 차가 아니라는 것이요. 차의 기름도 이렇게 주유하는 거 미루다가 다음 휴게소에서 주유하려고 계획중이었는데 결국 고속도로에서 서는 바람에 고속도로 한 복판에서 긴급급유서비스 한 적도 있었거든요 ㅠㅠ
기본적으로 처음에는 삼성에서 나온 프린터 토너를 사용했는데 어느 날 부터인가 재생토너를
사용하다보니 요것도 나름 잘 나오더라구요. 그런데 어떤 경우는 자꾸만 인쇄가 흐리거나 부분적으로 잘 나오는 부분이 있어 이번엔 좀 신중하게 고르게 되었는데요. 아무래도 복합기는 고가인데
소모품인 토너를 조금 싸게 써보려고 하다가 복합기 자체를 버리면 안되잖아요.
그래서 이번엔 제조사 토너까진 아니어도 구매후기 읽어보면서 문제없고 불만사항 없는 제품을
구매하게 되었어요. 다행히도 프린터가 구매이후 이제까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별다른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있긴 하지만요.
http://prod.danawa.com/info/?pcode=11168214
그리고 드디어 프린터에 토너를 교체하면서 잘 나오는지 보게되었는데요. 최근에 알게 된 무선연결 기능으로 모든 방에서 요 프린터로 인쇄를 날려도 다 나오는 바람에 요 프린터가 훨씬 바빠졌는데요. 전에는 프린터랑 컴이랑 연결하는 케이블 설치하고 또 다른 방에서 날리려면 카톡으로 문서 보내서 출력하고 했었는데 무선연결기능을 알고나서부터는 이런 모든 번거로움이 없어졌어요.
역시 기술의 발달이 삶을 편리하게 해 주긴 하는 것 같아요. 물론 이것을 알고 잘 사용할 때에만요.
어, 정말 토너를 교체하고 인쇄를 처음 해봤는데 완전 깨끗해요.
절대 번지거나 세로줄 가는 것도 없고 정말 인쇄소에서 조금 더 비싼 컬러전용용지에 출력해주는 것 만큼 선명함 갑이더라고요. 완전 깔끔깔끔 이 토너는 표기된 매수만큼 출력도 가능하고 혹시 문제가 생기면 실시간 AS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프린터 제조사 기본토너보다는 훨씬 저렴하지만 인쇄품질면에서는 별 차이가 없어서 좋았네요.
자체기술개발된 제품이라니 또 믿음직스럽기도 하고요.
사진 속에는 다소 선명하게 안 보이지만 실제로는 확실하게 그 전과 차이가 느껴질만큼 선명해서
저는 요 프린터 토너에 만족했는네요. 아이들도 자주 출력해서 쓰다 보니 뭔가 더 좋아졌다고
그러더라고요.
역시 새 것이 다 좋은 것은 아니지만 꼼꼼하게 비교해보고 고른 제품들은 후회가 적다는 것 또 한 번 각인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