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외관
심플하고 깨끗한 디자인이 편안하네요
7개 pci 슬롯을 가진 미들타워입니다. 전면은 멋스러운 헤어라인 디자인이 돋보이네요
아크릴 보호필름이 양면으로 붙어있으며 스모키지만 잘 보입니다.
설명서 / 구성품 / 전면 패널 케이블은 충분한 길이입니다. 하단부도 환기구가 시원하게 뚫려 있습니다.
3열 라디에이터는 장착 불가하지만 전면 2열 라디에이터는 여유 있게 장착 가능합니다.
상단도 시원하게 통풍구가 뚫려 있습니다. 120mm 팬 2개 장착 가능합니다.
기본 장착 전면 2개 + 후면 1개 팬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후면 팬은 메인보드 시스템 팬 커넥터에 연결해 주시고 전면은 4pin IDE 파워에 연결하시면 됩니다. 후면 팬은 PWM 100% 시 최대 1378rpm으로 인식합니다.
HDD/SSD는 3.5 2개 또는 2.5 2개 + 2.5 2개 설치 가능합니다.
2. 성능
자 그럼 조립 단계로 가기 전에 성능을 살펴보겠습니다. 케이스의 성능?? 역시 팬이죠.
성능을 보기 전에 이 케이스의 디자인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전면으로 들어오는 통풍구가 매우 작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제가 보유중인 팬을 올려보니 전면 패널과 1cm 떨어져 있는 공간입니다. 이러면 송풍량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외부 공기 는 전면 패널 하단과 프레임 사이의 공간으로 유입되도록 되어있습니다.
왜 이런 디자인을 했을까요? 바로 미로 구조를 통하여 소음 감소에 중점을 두었다고 생각됩니다.
이 케이스의 장점은 전면에서 소음이 매우 작다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사무실에서 책상 위에 놓고 쓰기 딱인 제품입니다. 전면 커버 장착 여부에 따라 3dB의 차이가 발생했습니다. 3dB라면 작게 느껴지실 건데 10dB차이면 10배의 소음크기라고 합니다. 3배 차이면 상당히 크죠? 물론 송풍량이 소음보다도 더 중요할 수 있죠.
그래서 테스트를 해 봤습니다.
좌측 전면 패널 제거 시 / 우측 전면 패널 조립 시
풍량이 확 줄어듭니다. 소음은 30cm 떨어진 위치에서 좌측은 26dB, 우측은 23dB였습니다.
곰곰이 생각을 했습니다. 설마 이걸 예상하지 못했을까??
역시 방법은 있었습니다. 왜 사양 설명에 새시 크기를 2.5cm 작게 표시했는지 알겠더군요.
이 케이스는 전면 팬을 외부에 설치할 수도 있고 내부에 설치할 수도 있습니다.
좌측 전면 패널 제거 시 / 우측 전면 패널 장착 시
약간 줄어들기는 했지만 메시 망으로 되어 있어도 최소 이 정도는 줄어듭니다. OK ~~ 문제 해결.
팬 성능을 비교하기 위하여 기본 팬(3개, 팬 위치 원상태 유지) 사용 시 그리고 제가 사용하는 팬(RGB 6개)을 설치 후 시네벤치를 돌려 보았습니다.
사용된 CPU는 라이젠 1600X이며 4.0GHz@1.45V로 OC을 하였습니다.
[B450보드 + 32G RAM 3200MHz + RX 5700XT + 외장 라디에이터 커스텀 수랭]
제가 외장 라디에이터를 사용하고 있어서 컴퓨터 팬에 의한 성능차이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공랭을 사용하신다면 꼭 전면 팬은 안쪽에 설치하거나 간섭이 발생되어 불가한 경우는 팬을 상단에 설치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케이스 변경 후 컴퓨터 전면부 소음이 3dB 줄어서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물론 전면 RGB의 화려함은 희생해야겠지만 소음이 저에겐 더 민감한 부분이라서요.
이 케이스의 강판 두께는 얇은 편입니다.
제 경험상 쿨링팬이 프레임보강 역활을 해주고 통울림도 저감 해주니 가능한 많은 팬을 설치하시는 것이 좋더라구요. 팬 설치 전/후로 비교하여 케이스를 두드려 보시면 쉽게 아실 수 있습니다.
이 사항은 얇은 강판을 사용하는 대부분의 3만 원대 케이스는 동일한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3. 조립의 편의성
전체적으로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다만 오른쪽은 뒤판과 유격이 좁은 편이라 배선을 왼쪽으로 몰아 설치해야 합니다.
8핀 커넥터는 보드 조립 전에 빼주세요. 24핀은 보드 아래에서 빼려고 하였으나 충분한 공간이 없습니다. 저 위치로 빼시면 쉽습니다.
전원 스위치/USB/사운드 등 케이블은 선택의 폭이 넓어 아주 편하게 정리하실 수 있습니다.
하단 팬 설치를 위한 볼트 8개를 따로 제공해 주는 점은 매우 좋습니다.
특별한 간섭 부위는 없습니다.
저는 연장선까지 쓰기 때문에 더 복잡한데 분해를 자주 하는 편이라 편하게 내려서 정리하였습니다.
대체적으로 특별하게 어려운 점은 없었습니다.
뒤판은 힘줘서 누르지 않고 수월하게 조립되었습니다.
4. 장/단점
우선 장점은
1. 원활한 공기 순환을 위해 많은 통풍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2. 조립이 편하고 최대 8개의 팬과 2.5" 기준 4개의 HDD/SSD 장착이 가능한 폭넓은 확장성
3. 저렴한 가격에 소음 저감 디자인
단점은
1. 공기 순환에 중점을 두다 보니 통풍구가 많아 프레임이 상대적으로 단단하지 못합니다.
2. 3열 라디에이터 장착이 불가합니다. 제품 안내에는 1열 라디에이터가 전면 후면에 가능하다고 되어 있지만 확인해 보니 전면에 2열 라디에이터 설치가 가능했습니다.
5. 소감
기존에 사용하던 케이스보다 전면부 팬 소음이 줄어서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전면 소음에 민감하고 가성비 제품을 찾는 소비자라면 딱 좋은 케이스입니다.
특히, 사무실 책상위에 컴퓨터를 놓고 사용 시 전면부 소음 저감설계는 매우 큰 장점이라고 생각되네요. 앞으로도 더 좋은 제품을 출시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