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IPS 모니터만을 선호하다 2017년 32대9비율 49인치 모니터를 계기로 삼성 VA패널로 전향하였습니다. 색감은 조금 부족한 느낌이지만 명암비가 더욱 더 뚜렷하기 때문에 VA 패널이 가지는 장점도 있네요. 그렇게
C49HG90 DFHD(3840x1080)/144Hz/1ms/1800R에서
C49RG90 DQHD(5120x1440)/120Hz/4ms/1800R으로 또 오디세이 G9
C49G95T DQHD(5120x1440)/240Hz/1ms/1000R까지 49인치 모니터의 노예가 되어 구매하였는데 이번에 출시한 오디세이 G9는 특히 1000R이라는 놀라운 곡률로 인해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이 큰 화면이 곡률로 인해 한번에 시야각에 들어와서 말도 안되는 몰입감을 보여주네요.
49인치 모니터가 주는 장점으로 27인치 16:9 비율의 모니터를 붙혀놓은 것이기에 창 전환 없이 2개의 창을 열어놓고 정보를 빠르게 습득하며 일의 능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영상편집의 타임라인 등을 길게 빼서 작업할 수 있어 편집도 수월합니다.
게이밍모니터 답게 1ms(G2G)의 빠른 응답속도와 240Hz 주사율이 가능한데 이 말도 안되는 오버스펙을 제 2080Ti 그래픽카드로는 감당할 수가 없네요. 현재 출시한지가 얼마 안돼서 호환성 및 드라이버 문제로 120Hz 주사율로도 게임이 원할하지 않으므로 하루 빨리 패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엔비디아에서 G싱크 호환을 공식적으로 지원하여 테어링 현상도 방지할 수 있으며 블랙 이퀄라이저 지원으로 어두운 영역을 밝게 FPS 게임을 위한 조준점 표시, 정해진 프리셋으로 상황에 맞게 화면모드를 바꿔가며 사용할 수 있습니다. PIP, PBP도 지원하여 노트북 등을 사용하여 큰 화면을 활용할 수 있겠네요.
퀀텀닷LED로 DCI-P3 95%, Adobe RGB 92% 색재현성은 기존 모델과 비슷하게 좋습니다. 밝기 또한 기존대비 조금 더 밝아졌습니다. 베사인증 HDR 1000을 지원합니다.
흰색 유광 후면 디자인과 RGB 컬러의 인피니티 코어 라이팅은 미래지향적이면서 깔끔하게 너무나도 예쁘네요.단점이라면 모니터 자체 무게가 14kg으로 무거운 편이며 받침대가 공간을 많이 차지하여 저는 모니터암을 사용중입니다. 가격 또한 매우 비싼편이지만 출시 기념으로 고가의 JBL 사은품도 주고 할인도 되어서 그나마 잘 산 것 같아요. 정말 만족하는 모니터지만 하루 빨리 스펙을 100% 활용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