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로이터연합
삼성전자가 올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 화웨이에 1위 자리를 빼앗겼다는 시장 조사 결과가 나왔다. 화웨이가 분기별 통계에서 삼성전자를 제친 건 이번이 처음이다.
30일 블룸버그와 로이터 통신 등은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를 인용해, 화웨이가 2분기 스마트폰을 5580만대 출하해 삼성전자(5370만대)를 넘어서며 1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2분기 중국에서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며 내수 중심으로 스마트폰을 판매하는 화웨이가 경쟁업체보다 타격을 적게 받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올 2분기 화웨이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1년 전보다 5% 감소하는 데 그쳤지만,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3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전자는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인해 브라질과 미국, 유럽에서 판매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나 애플이 아닌 다른 업체의 분기 출하량 기준 1위에 올라선 것은 9년 만이다. 벤 스탠튼 카날리스 선임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에 “1년 전만 해도 거의 예상했을 만한 사람이 없을 정도로 주목할만한 결과”라면서 “코로나 사태가 아니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라고 말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23&aid=0003550533
역시 내수시장이 어마어마 하니 1위가 가능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