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 이슈로 인해서 많은 분들이 기존과는 조금씩 다른 삶을 살고 있습니다. 사무실이나 학교 강의실 등 다수의 인원들이 있는 장소에서 벗어나 재택근무는 물론, 학교나 학원 등 오프라인 위주로 진행되었던 많은 영역들이 온라인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덕분에 고정된 영역에 있는 PC보다는 휴대성이 강조된 노트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삼성전자 갤럭시북 플렉스 알파는 이러한 상황에 있어서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솔루션으로 권할만합니다.
글에서 소개할 제품은 NT750QCR-A78A이라는 모델로 삼성전자 공식 파트너 엔씨디지텍에서 유통하는 노트북인데요. 이미 사무용 노트북 및 대학생들이 많이 사용하는 노트북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355.66 x 230.19 x 15.9mm의 크기와 1.63kg의 무게는 39.6cm(15.6인치)의 제품군에서 준수한 부피와 무게를 갖추고 있어 휴대성을 확보하였고, 일정 수준의 스펙을 갖고 있어 기본적인 작업을 진행하는데 무리가 없었습니다.
여기에 전반적인 디자인은 세련되고 슬림한 솔리디티 디자인을 적용하면서 투박한 느낌을 줄였습니다. 개인적으로 테두리에 적용된 다이아컷팅은 특유의 느낌이 고급스럽다고 생각하는데요.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하여 스크래치에 대한 걱정도 일정 부분 줄여주었습니다. 또한 일반적인 소재보다는 얼룩 등이 잘 생기지 않는 편입니다. 내부 키보드 쪽에는 손이 많이 닿을 수밖에 없는 키 캡부터 마우스 패드까지 생각보다 지문 등이 잘 티가 나지않아 장기간 사용에도 크게 너저분하지 않았습니다.
양측면에는 사용과 관련된 확장 포트들이 존재합니다. 좌측에는 DC IN을 비롯해 순차적으로 HDMI, USB 3.0, USB-C, 3.5pi HP/MIC 포트가 위치해 있습니다. 그리고 반대편에는 파워 버튼과 UFS/micro SD/ USB 3.0 포트가 있어 전반적인 확장성에는 어려움이 없이 진행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 HDMI 포트는 최근 USB-C 타입과 마이크로 형태의 포트가 많이 적용되고 있는데, 실제로 미팅을 나가보거나 공유 오피스 등을 가면 여전히 HDMI를 많이 사용하고 있어 재택근무를 비롯해 개인 오피스에서 사용하는 등 범용적으로는 일반 포트가 좀 더 편리한듯합니다.
그리고 UFS가 적용되면서 단순 마이크로 SD 카드가 가지고 있던 느린 속도를 실질적으로 끌어올리고 용량에 대한 부분도 해결할만합니다. 여담이지만 저는 UFS가 있지만 해당 노트북 외에는 다른 리더기에서 개별 인식이 잘 안되어 NT750QCR-A78A를 비롯해 지원되는 디바이스 외에 사용하기는 애매하긴 합니다.
이어 디스플레이를 보면 39.6cm FHD 광시야각 Q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었습니다. 기존의 디스플레이보다 컬러 볼륨 100%로 더 선명하고 실제에 가까운 색을 재현하도록 구현되었는데요.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간단한 사진 편집 등의 업무를 비롯해서 주말에는 유튜브나 각종 동영상 콘텐츠를 즐기는데 실감 나게 볼 수 있었습니다. 온라인 강의를 들을 때도 쾌적하게 볼 수 있습니다. 야외에서는 최대 600 니트의 밝기가 지원되는 아웃도어 모드를 켜서 선명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 기존 디스플레이보다 더 쾌적한 환경을 지원하는 갤럭시북 플렉스 알파
이제 스펙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최신 10세대 인텔 코어 i7-10510U 프로세서가 적용되었으며, 8GB DDR4 메모리와 256GB NVMe SSD가 적용되었습니다. 그래픽카드는 intel UHD Graphics으로 용도가 비교적 제한되는 편이지만 고사양의 영상작업이나 게이밍 노트북처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면 기본적인 사무용을 비롯하여 대학생들이 사용하는 각종 멀티태스킹 작업에는 충분히 쾌적하게 이용 가능합니다.
만약 사양에 대한 아쉬움이 있는 경우 이를 일정 부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NT750QCR-A78A는 기본적으로는 8GB 램을 비롯하여 스토리지 1개씩이 탑재되어 있지만 각각의 슬롯들은 총 2개의 슬롯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필요한 경우 이를 추가해서 성능을 높일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음으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러한 스펙 외에도 하드웨어적인 기능이 추가되어 있습니다. 지문인식 기능이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휴대를 통한 잦은 외부 사용이나 사무실 등에서도 지문을 통한 보안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데요. 재택근무의 경우에는 집이기에 크게 상관은 없지만 사무실을 사용하는 상황에선 혹시 모를 상황에 지문인식은 간편하게 보안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합니다.
▲ 윈도우 헬로 지문 기능 사용 가능
위의 내용에서는 전반적인 제품 특징에 대해서 말씀드렸다면 이제 사용하면서 만족했던 영역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합니다. NT750QCR-A78A 갤럭시북 플렉스 알파를 사용하다 보면 힌지 덕분에 일반적인 노트북과 조금 상이한 사용 경험을 제공합니다. 360회전 되는 힌지는 단순히 180도만 펼쳐지는 것을 떠나 각종 상황에 대응하기 좋았는데요. 완전히 접어서 태블릿처럼 사용할 수 있던가, 좁은 공간에 배치하여 디스플레이를 통한 영상 감상도 가능했습니다.
위의 모습처럼 접어 놓으면 하단에 공간이 적어도 디스플레이를 세워 놓고 충분히 감상이 가능합니다. 기내나 열차 내 좁은 선반 등에서 해당 방식을 쓰면 쾌적하게 볼 수 있는데요. 마찬가지로 실내에서도 책상 공간이 없다면 효율적으로 배치해 온라인 강의 듣기도 가능합니다.
몇 가지 타입으로 테스트해보니 대략적인 사용성은 감이 오는듯한데요. NT750QCR-A78A는 대략 17.5시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ViBLE 이병헌의 연기 클래스를 들어보면서 약 2시간가량 감상하였는데요. 스트리밍 기반으로 이용할 때에는 2시간 이후 완충에서 약 15% 정도 소모되었습니다. 노트북 설정이나 기타 다른 프로그램을 사용함에 따라서 상이하겠지만 대략 유사한 유튜브나 기타 스트리밍도 이 정도의 사용을 6번 정도는 이용 가능할듯합니다. 그리고 제가 들었던 온라인 클래스 부분에 이병헌의 배경을 비롯하여 어두운 부분이 많았는데 QLED 디스플레이의 표현력이 생각보다 더 깊고 생동감 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외에 별도의 파일로 플레이된 동영상의 경우에는 약 2시간가량에 31%가량 배터리가 소모되었습니다. 이러한 요소에는 사실 사운드의 변수도 있다고 보이는데요. 갤럭시북 플렉스 알파는 AKG가 직접 튜닝한 프리미엄 사운드를 재생할 수 있으며, 일반 앰프 대비 최대 178% 큰 소리로 출력이 가능합니다. 물론 최대치로 사용하는 일은 거의 없고, 절반값 정도로 혹은 플레이되는 콘텐츠의 상태에 따라 조금 상이하게 사용하게 됩니다.
▲ AKG 사운드 튜닝이 된 삼성 노트북
이렇듯 콘텐츠를 즐기는 것과 더불어서 앞서 말한 사용 방식 중에 편리한 영역이 있습니다. 노트북을 360도 접게 되면 아래와 같이 태블릿처럼 사용할 수 있는데요. 입력 방식은 터치 디스플레이를 통해서 자유롭게 이용 가능합니다. 때문에 간단히 휴식을 취할 때 테이블이나 쇼파 등에 누워서 편리 기사나 웹툰 등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만약 좀 더 디테일한 컨트롤을 원한다면 빌트인 된 S 펜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키보드 앞쪽으로 수납된 S 펜은 그동안 삼성 제품군이 보여준 것처럼 뛰어난 퍼포먼스를 자랑하는데요. 4,096 필압이 적용된 스펙은 실제 붓이나 펜을 사용하듯 질감 표현을 정교하게 구현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기울기 감지까지 되기에 Pen UP과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재택근무나 외부 활동이 제약이 되어 새로운 취미를 만들고 싶은 분들에게도 재미있는 기능이 될듯합니다.
저는 해당 기능을 통해서 사진 편집 등 수치 조절할 때 좀 더 직관적으로 이용할 수 있었는데요. 갤럭시 노트를 써봤던 분들이라면 형태가 비슷하기에 자유로운 활용이 가능하실듯합니다. 이외에 파워포인트를 비롯해 여러 기능상에서도 캡처 후 표시 등이 가능해 직장인들이라면 피드백과 수정을, 대학생들이라면 과제 수정이나 기타 여행 시 동선 체크, 혹은 간단한 메모까지 자유롭게 이용하기에 좋습니다.
종합해보면 NT750QCR-A78A는 게이밍이나 고사양 그래픽 작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무용 작업을 비롯하여 각종 멀티미디어를 즐기는 데 있어서도 디스플레이와 사운드가 최적화되었습니다. 또한 S 펜을 통한 자유도 있는 작업을 통해서 확장성까지 갖춰 일정 수준 이상의 사무용 노트북과 대학생 노트북으로 손색이 없는 매력적인 노트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