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중형세단 K5가 국내에 이어 해외에서도 흥행질주를 이어갈 수 있을까?
4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로 나온 K5는 젊고 역동적 디자인으로 국내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데 디자인 경쟁력이 해외시장에서도 무기가 될 수 있다는 말이 나온다.

▲ 기아자동차의 K5. <기아차> |
14일 기아차에 따르면 9월 K5를 중국에 출시한다.
국내 모델과 큰 차이는 없지만 기아차는 중국 소비자 선호도에 맞춰 2019년 12월 국내 출시한 K5 완전변경(풀체인지)모델보다 몸집을 다소 키우고 안개등을 추가하는 등 디자인에 일부 손을 댔다.
K5는 이미 중국에서 사전계약 대수 5천 대를 넘긴 것으로 알려진다.
중국에서 K5가 올해 상반기에 모두 766대 팔리는 데 그쳤다는 점에 비춰볼 때 새로 투입하는 K5가 중국에서 흥행을 예고했다고 보는 의견이 적지 않다.
기아차 역시 올해 중국에서 K5를 모두 6만 대 판다는 공격적 목표를 잡아두고 있다.
무엇보다 중국에서 주력 소비계층으로 떠오른 ‘Z세대’를 적극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Z세대는 1995년 이후 태어난 젊은 세대를 이르는 말로 유행에 민감하고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특징을 갖고 있다. 코트라 중국 베이징무역관이 인용한 중국 텐센트 자료에 따르면 Z세대는 2020년 이후 중국 전체 소비력의 4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K5는 ‘젊은 디자인’ 덕분에 국내에서 올해 상반기에 20대 소비자가 가장 많이 산 자동차에 뽑혔는데 중국에서도 디자인을 두고 긍정적 평가를 얻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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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 해외에서도 좋은 실적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