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집중호우가 쏟아진 8월 첫째 주에 한국전력거래소가 관리하는 236개 태양광발전소가 먹통이었던 것으로 16일 확인되었다는군요.
전력거래소는 발전량이 1메가와트 이상인 태양광발전소들과 전력을 거래다고 합니다.
발전량이 1㎿에 미치지 못하는 중소형 태양광 설비까지 감안한다면 폭우로 인한 태양광발전소의
피해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는군요.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기 위해 산중턱이나 산의 비탈면 등의 4~5십년 된 나무를 베어내고 태양광
패널을 설치한 곳이 많은데 집중호우시 나무를 베어낸 맨땅이 견디지 못하고 흘러내린 것이죠.
아무리 태양광패널을 장려한다 해도 멀쩡한 산을 깎아 태양광을 설치하게끔 허가 내준게 신기
하고 우거진 산 중간에 태양광패널이 설치되어 있는게 환경보호 측면에서도 안맞고 뭔가 앞뒤가
안맞는 정책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많은 환경단체들은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하지만 여권에선 집중호우 기간 태양광 설비로 인한 피해가 거의 없었다고 상반된 주장을 하고
있으며 조국 전 법무장관은 산사태 1079건 가운데 태양광 시설은 단 12곳이라는 언론 보도를 잇달아 페이스북에 게재했고 방송인 김어준씨도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에서 (태양광 시설로 인한
피해가) 전체 1%가 안 되는 상황인데 나머지 99%를 제치고 어떻게 (산사태) 주범이 되느냐고 주장했다.고 합니다.
과연 누구의 말이 맞는지 차를타고 고속도로나 국도를 달리다 보면 산중턱에 태양광패널을 설치한 곳이 올해 호우로 눈에 띄게 손상되고 흘러내린게 보일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