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주말, 후배놈과 한 잔 뽑고 버스를 타기위해 정류장쪽으로 걸어가는데
편의점앞 두 어린애들이 인형뽑기에 몰두하는거였어요.
연달아 뽑는게 기특하고 귀여워서 후배놈은 오른쪽에 있는 애의 머리를,
전 왼쪽에 있는애의 머리를 쓰다듬어줬어요. 그런데...
왼쪽애가 어이없다는듯 절 쳐다보는거지뭐에요. 눈에서 레이저빔이 나가듯...
자세히보니 그 애 엄마였어요. 40대 좀 안된 애랑 키가 똑같은 엄마...
전 얼굴이 벌개졌고 몇번이고 고개를 숙여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를 연발.
매스컴 자주 보기에 애한테도 그런짓 안하는데 왜 그랬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