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작하면서
이번에 사용해본 에너맥스사의 MAXPRO II 600W(이하 맥스프로)는 80+ 스탠더드 인증을 받은 제품입니다. 80+ 스탠더드는 파워의 로드율이 20% / 50% / 100% 일 때 각각 효율이 82% / 85% / 82% 이상이 나와야만 인증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80+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확인해보니 맥스프로의 경우에는 20%일 때 85.76%, 50%일 때 87.44%, 100%일 때 84.84%로 인증을 받았더군요. 거의 준 브론즈급에 가까운 효율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맥스프로의 특징입니다. 일본산 105℃ 캐패시터를 사용하고 있고 5년 무상보증에 모든 케이블이 플랫 디자인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컴퓨터의 심장이라는 파워를 보호하기 위해서 총 5개의 보호 장치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 맥스프로의 스펙
제품을 처음 받으면 재개봉을 방지하기 위해서 비닐로 둘려져 있습니다. 소비자가 제품을 받았을 때 새 제품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스 정면에는 제품의 모습의 사진이 있고 제품의 종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5년의 AS 기간을 보장한다는 것도 알 수 있네요.
박스 뒷면의 모습입니다.
뒷면에는 시스템 로드에 따른 팬 속도 커브와 일본산 캐패시터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으며 그 밑에는 제품의 스펙에 대해서 적혀있습니다. 제가 받은 맥스프로 600W의 경우에는 총 600W 중 552W를 12V로 사용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박스 옆쪽에는 제품에 따라 케이블의 종류가 조금씩 달라진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박스를 열어보면 완충제에 쌓인 본체와 사용설명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총 구성품은 파워 본체, 파워 케이블, 사용설명서, 케이스 장착용 나사 4개입니다.
사용설명서에는 다양한 언어로 케이블의 용도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습니다. 처음 조립을 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듯합니다.
파워의 팬 부분입니다. 8각형의 팬 그릴이 팬을 보호하며 가운데에는 에너맥스의 이름이 적혀있습니다.
윗면 케이스를 고정하고 있는 나사 중 하나에는 씰이 붙어있습니다. 당연히 씰이 훼손되는 경우에는 보증을 받을 수 없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케이블은 모두 플랫 디자인을 적용하고 있어서 깔끔한 모습입니다.
파워 좌우에는 MAXPRO II의 이름이 적혀있습니다. 케이스의 파워 장착부에 뚫려있다면 바로 이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팬의 반대편에는 제품의 스펙에 대해서 적혀있습니다. 보이는 바와 같이 제가 이번에 사용한 제품은 맥스프로 600W입니다.
보급형임에도 메인보드 24핀 메인 전원 케이블도 플랫 디자인이 적용되어 있고 그래픽 카드 전원은 6+2 핀 x 2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메인보드 보조 전원의 길이가 520mm로 스펙만 보면 짧지 않을까 하고 걱정을 했었는데 제가 사용하는 마이크로닉스 Z5 케이스에서 장착하는 데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Z5가 미들 케이스 중에서 큰 편임을 생각하면 웬만해서는 모두 쉽게 장착이 가능할 것이라고 보입니다.
그 외에 전원 케이블은 총 3가닥이 있는 데 구성이 조금 독특합니다. 첫 번째는 SATA 전원만 두 개 있고 두 번째는 SATA 전원이 중간에 2개 있고 끝에 IDE 전원이 있으며 마지막 세 번째 케이블에는 SATA 전원 2개 뒤에 IDE 전원 2개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인 환경에서는 방의 소음도입니다. 37.8dB로 확인되는군요.
파워에 전원을 넣고 30cm 위에서 측정한 소음도 입니다. 38.1dB로 확인됩니다. 일반적인 상황보다 살짝 오른 정도인데 실제로 귀를 파워에 가까이해야 팬이 돌아가는 걸 소리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케이스에 장착하게 되면 전혀 신경 쓰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파워 테스트는 AIDA 64의 시스템 안정성 검사에서 CPU와 VGA에 로드를 걸어서 하였습니다. 개인이 프로그램으로 하는 테스트이기에 정확한 값은 아니며 단순 참고용으로 봐주시길 바랍니다.
메인보드에서 ERP 옵션을 켜고 컴퓨터 전원이 OFF 일때의 사용 전력입니다. 대략 0.4~0.5W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컴퓨터 전원을 켜고 약 5분 뒤에 확인한 전력 사용량입니다. 대략 82W 정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AIDA 64의 안정성 검사를 실행한 후 측정한 전력량입니다. 대략 253~255W 정도 사용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600W 정도면 100만 원 전후의 견적에서 상당히 여유 있는 용량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HWinfo를 이용하여 12V 전압이 어떻게 변동되는지 확인해 보았습니다. 아이들 상태에서는 12.034V로 확인되었습니다.
AIDA 64의 안정성 검사 도중에는 11.772V~11.839V 사이에서 주로 변동하였습니다. 최하로 내려면 전압은 11.707V로 확인되네요. 12V의 변동치는 대략 0.327 정도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보급형이다 보니 에너맥스사의 고급형 파워에서 보여주는 칼 전압은 아니네요. 물론 컴퓨터를 사용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 20년 8월 다나와 가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