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시리즈로 유명하던 마이크로닉스 줄여서 마닉이 지금은 키보드나 마우스처럼 PC 주변 기기에서도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보급형 제품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아마도 대중적으로 부담 없는 가격대와 성능을 보여주는 제품군들을 공략하기 위함으로 보입니다.
MAGIC MG501 RGB 게이밍 마우스는 다나와 기준 최저가 약 26,500원 정도로 흔히 말하는 보급형 라인으로 출시되었습니다. 제품 가격 상 고급 기능이나 고 스펙을 기대하기는 어려우나 이 가격대에서도 기본적인 성능이나 소프트웨어, LED 같은 것을 지원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MG 501 역시 보급형 마우스로 출시되었기 때문에 그러한 기능들을 지원하는 것은 당연하다 볼 수 있습니다.
제품 박스
ADNS-3050 센서가 사용되었으며 RGB LED를 지원합니다. 3050은 이 마우스 보다 더 저가의 제품에서 볼 수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 데 굳이 왜 이걸 사용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제품 스펙에 대한 설명을 확인할 수 있으며 봉인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제품 개봉
마우스는 추가 포장으로 보호하고 있으며 제품 보증서가 구성품으로 제공됩니다.
제품 외형
무광 블랙 도장과 버튼과 부위를 따라 선처럼 이어지는 하이그로시 도장이 인상적입니다.
좌. 우 대칭형 디자인으로 보이지만 높낮이가 다르고 측면에 기능 버튼이 있어 오른손 잡이 전용 마우스라 할 수 있습니다.
휠 버튼에는 고무가 돌기같이 돌출되어 있어 미끄럼 방지에 도움을 주며 상단에 DPI 버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측면에는 미끄럼 방지를 위한 패턴 무늬를 확인할 수 있으며 기능 버튼 2개 외에 추가로 1개의 버튼을 지원합니다. 기본적으로 더블 클릭 버튼으로 되어 있는데 소프트웨어로 용도를 변경하여 사용 가능합니다.
선 정리를 위한 벨크로 타이를 지원합니다.
USB 포트
금도금 되어 있지 않습니다.
제품 그립감
팜 그립
예전부터 좌우 높낮이가 다른 마우스를 선호하는 편이입니다. 전체적인 그립감은 안정적이었으며 마우스 표면이 그렇게 미끄럽지 않아 사용 시 불편함도 없었습니다. 다만 마우스 무게가 경량화되는 추세에 126g의 무게는 다소 무겁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특이하게 옵론이 아닌 HUANO 스위치가 사용되었는데 어느 것이 좋다를 떠나서 클릭이 약간 무겁게 느껴지며 구분감이 강한 편이였습니다.
클로 그립
핑거 그립
마우스 LED
휠 버튼과 후면 로고에서는 은은하게 점등되며 바닥면에서는 이와 반대로 강렬한 LED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상단에는 절제된 듯한 느낌을 바닥면에서는 마우스 주변에 퍼지는 LED를 보여주고 싶은 듯 보이지만 이러한 방식은 취향의 차이가 분명하게 갈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휠 버튼, 로고 LED는 DPI 값을 색상으로 보여주며 하단부 LED는 그와 별개로 소프트웨어에서 색상이나 모드 변경이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 바닥면의 LED는 다소 과도한 느낌이 있어 차라리 없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제품 소프트웨어
전용 소프트웨어를 지원하며 한 화면에서 모든 설정이 가능합니다. 좌측에는 마우스 버튼 설정을 우측에는 DPI, LED와 같은 마우스 기능 관련 설정이 가능합니다.
다만 한국어 미지원은 다소 아쉬운 편. 물론 인터페이스나 설정 방식이 어렵지 않기 때문에 크게 문제 될 것은 없습니다.
LED는 6가지 모드를 지원하며 하단부 LED만 적용됩니다. 모드에 따라서 밝기, 속도, 색상 등의 다양한 옵션 변경이 가능합니다.
그 외 폴링 레이트를 포함한 기본적인 설정도 가능합니다.
소프트웨어를 지원하는 다른 보급형 마우스처럼 매크로 기능을 지원합니다. 지원 가능하다 정도만 언급하겠습니다.
마무리
좌, 우 대칭형 디자인으로 되어 있으나 높낮이가 다르며 이러한 스타일을 선호하는 편이라면 주목할 만한 마우스라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외형만 본다면 그러한데 많은 보급형 마우스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옵론이 아닌 후아노 스위치와 ADNS-3050 센서를 사용한 것은 다소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물론 제품 가격상 원가 절감이나 이윤 추구와 같은 이유로 인해서 이러한 결정은 한 것이겠으나 굳이 몇 년 전에 자주 보였던 센서와 대중적인 옵론 스위치를 사용하지 않는 것은 다수 아쉬운 편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MG501 같은 디자인의 마우스를 선호하는 편이라 그립감은 만족스러웠으며 좋은 평가를 주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대세로 자리 잡고 있는 경량화 마우스와 달리 126g의 무게는 다소 무겁게 느껴질 것입니다.
전용 소프트웨어를 지원하여 LED, 버튼 설정, 마우스 기본 설정, 매크로 같은 다양한 기능들을 지원하며 인터페이스 또한 한눈에 어려움 없이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복잡하지 않습니다. 한국어 지원을 하지 않아도 인터페이스가 심플하기 때문에 상관은 없지만 그래도 아쉬운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장점
무난한 그립감
전용 소프트웨어 지원과 다양한 LED 모드 지원
단점
다소 무거운 무게
후아노 스위치와 ADNS-3050 센서 사용으로 아쉬운 구성
[이 필드 테스트는 (주) 한미마이크로닉스와 쿨엔조이 체험단 행사를 통해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