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 때 친척이 사 들고 온 포도를 오늘 개봉했습니다.
씻는 도중에 포도알이 거의 다 떨어졌습니다.
무슨 포도인지 보지 못하고 그냥 어머니께서 주셔서 얻어 왔는데 어머니가 싫어하실 그런 맛이네요.
단 걸 좋아하시는데 조금 신맛이 느껴지는 종류였습니다.
포도알이 크지 않은 걸 보면 거봉은 아니고 뭔지 잘 모르겠네요.
그래도 전 나름 신 걸 잘 먹는 편이라 나쁘지 않았습니다.
몇 개는 과육이 덜 익은 건지 아니면 탱글탱글하다고 해야 할지 아무튼 거봉이나 외국산 포도처럼 씹는 맛이 느껴지는 것도 있었습니다.
어쨌든 저야 과일은 뭐든 환영하는 사람이라 맛있게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