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에 사용하고 남아있던 부세입니다.
참조기보다 육질이 부드럽지 않고 단맛이 없어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자반처럼 짭짤하게 간을 하니 나름 먹을 만 했습니다.
식감은 참조기처럼 부드럽지는 않지만 대신 육질이 단단해서 씹히는 맛은 있는 편입니다.
단맛이 없고 밍밍한 맛이라 생각했는데 이번엔 간이 잘 배서 그런가 조금 맛있었다 싶습니다.
제사에 사용할 거라 작은 것보다 큰 것을 주로 올리게 되는데 참조기 큰 건 비싸서 조기 대신 부세인데 큼직한 만큼 먹을 건 많은 편이다 싶습니다.
그래도 제 입엔 크기가 작아도 참조기가 훨씬 더 맛있다 싶은데 차례나 제사에 작아도 참조기로 많이 올리는 게 더 낫지 않나 싶은데 의견은 받아 들여지지 않았습니다.
혹시 싶지만 참조기 작은 것도 생각보다 비싼 건가 싶기도 합니다.
가격을 정확히 모르겠는데 한 번 찾아봐야겠습니다.
아무튼 오늘 점심에 부세 맛있게 먹긴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