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리뷰할 제품은 MSI MAC 뱀파이어 010M 가성비 컴퓨터케이스입니다.
원래 체험할 제품이 물량부족으로 갑작스럽게 변경되어 뜻하지 않게 뱀파이어 010M 컴퓨터케이스를 리뷰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원하는 제품이 아니기에 글을 쓸 의욕이 살짝 떨어졌었는데 박스에서 꺼낼때 고급스럽고 우람한 크기의 케이스를 보면서 생각이 점점 바뀌게 되었습니다.
▶막상 책상위에 설치를 했을때도 상품페이지의 이미지보다 케이스가 더 예뻐보였고 시시각각 변하는 RGB쿨러의 감성은 고정형 RGB와는 색다른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특히 컴퓨터케이스의 전면커버가 굉장히 깔끔하고 고급스러워보였는데 그이유는 표면을 만져보면 약간 까끌까끌한 느낌의 무광의 재질로 지문이 잘 뭍지 않았고 힘을 주어 눌렀을때 프론트 커버가 힘없이 푹 들어가지 않고 단단하게 버티는 그강도가 꽤 좋아보였기때문입니다.
1. 개봉기
▶제가 지금까지 여러가지 컴퓨터케이스를 써왔는데 그중에서 가장 무겁고 큰 부피를 지니고 있는 컴퓨터케이스였습니다. 아마도 무게의 절반은 강화유리가 차지하고 있을것으로 예상했지만 막상 제품을 조립해보니 샤시부분도 다른 PC케이스보다 중량이 나가는 편이었습니다.
▶박스옆면에는 스펙이 보이는데 수치만 놓고보면 그다지 거대한 제품은 아닌것 같았지만 막상 박스를 개봉하니 육중한 녀석이 들어 있었습니다. 무게는 대략 7~8kg정도 나가고 부피도 큰 편이라서 5만원이하대의 컴퓨터케이스중에서는 꽤 넉넉한 외형를 갖고 있는 제품이었습니다.
▶이제품의 주요특징 4개가 박스에 표시가 되어 있었는데 저는 강화유리로 된 제품을 처음 사용해 보기때문에 4mm의 강화유리라는 문구가 가장 눈에 보였습니다.
▶제품의 명칭은 정확하게 MSI MAC 뱀파이어 010M입니다. 그림자속에 첫번째 피라는 소재목도 적혀 있었는데 왜 하필 그많은 이름들중에서 뱀파이어라는 단어를 택했을까요? 아마도 검은색상의 컴퓨터케이스 전면에 가늘고 길게 들어오는RGB LED의 불빛이 뱀파이어의 눈을 연상시켜서
그런 듯 합니다.
▶디자인만 대만에서 했고 제조는 중국에서 했다고 적혀있습니다.
▶뱀파이어 010M 컴퓨터케이스는 배송중 파손의 우려가 있는 강화유리로 된 제품이기때문에 영어로 깨지기 쉽다라는 스티커를 붙혀서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프래질이 어려운 단어는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대중적인 어휘 또한 아니기때문에 가급적이면 한글로 된 스티커를 부착했으면 더 좋았겠다라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박스를 개봉하면 전용 RGB쿨러 두개가 보이는데 이건 기본으로 제공되는 구성품이 아닙니다. 원래 제가 체험단으로 신청한 제품이 원활하게 수급되지가 않아 갑작스럽게 제품이 변경이 되는 바람에 서비스로 받은 물건으로 기본으로 들어있는 구성품은 아닙니다. 뱀파이어 컴퓨터케이스는
120mm RGB쿨러 한개만을 제공하고 있기때문에 이점 혼동하고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내부포장은 크고 두툼한 완충스티로폼을 사용하여 운송중 파손에 대비하고 있었고 제품을 박스에서 꺼내기가 힘들 정도로 밀착력이 강하게
포장이 되어 있었습니다.
2. 외형 살펴보기
▶아주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컴퓨터케이스 프론트 패널입니다. 광고이미지로만 봤을때는 시대에 뒤쳐지는 구형케이스의 느낌에다 직관적인 RGB쿨러가 없어서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실물을 보고나니 생각보다 이쁘게 잘빠진 제품이었습니다.
요즘 pc케이스들은 모서리를 라운딩처리를 해서 부드러운 느낌을 갖고 있지만 이제품은 반대로 구형케이스를 연상케 하는 모서리의 각이 고급스럽고 심플한 이미지를 더욱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다만 중국풍이 느껴지는 용의 로고는 그다지 마음에 들지가 않았습니다. 제품과 크게 상괸이 없는 저런 로고보다는 오히려상품이미지에 있는 뱀파이어 눈이 더 특색있고 개성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세로42cm, 높이 47cm의 길이를 가진 뱀파이어 컴퓨터케이스는 5만원이하대의 제품치고는 상당히 커다란 크기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측면에는 외부공기가 유입되는 공간이 별도로 마련이 되어 있어서 컴퓨터 내부의 열배출에도 신경을 쓰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후면에는 기본으로 제공되는 120mm RGB쿨링팬 하나가 장착이 되어 있습니다. 이가격대의 제품이 기본 RGB쿨러 4개를 포함 강화유리까지 채용된 작용된 제품들이 있는 것을 감안 단 하나밖에 제공되지 않은 RGB쿨링팬은 약간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물론 이런 제품들은 미니케이스로서 프레임을 작고 얇게 만들기때문에 단가가 덜 들어가서 가능한 일이겠지만 그래도 단 하나의 RGB팬 기본구성은 다소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측면부는 4mm 두께의 강화유리 사이드 패널을 채용하여 제품의 고급스러움을 높였고 아크릴보다 투과성이 좋은 유리재질의 덕택으로 컴퓨터 안이 더욱 선명하고 또렷하게 보이는 특성을 가졌기때문에 컴퓨터 튜닝을 즐겨하시는분들에게는 상당히 안성맞춤의 제품으로 보였습니다.
▶케이스 무게의 반을 차지하고 있는 강화유리는 아크릴과는 달리 깨질 위험이 있어서 다루기가 굉장히 조심스러웠습니다. 깨지는 것은 둘째치고 유리에 손을 벨수도 있기때문에 물건을 다루는 자세부터 달라져야 했습니다. 강화유리의 마감은 대체로 좋은 편이었는데 사용자들이 다치지 않도록 부드럽게 라운딩을 줘서 코너를 만졌을때 날카롭거나 뾰족한 느낌은 전혀 들지가 않았습니다.
▶강화유리의 손나사는 아크릴에 사용되는 나사와는 구조가 달랐는데 나사를 조이다가 강화유리가 파손이 되거나 흠집이 나는 것을 방지하기위해 별도의 고무패킹이 삽입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고무패킹이 잘빠지기때문에 평소 컴퓨터케이스 관리를 하실때 분실하지 않도록 신경을 많이 써야될 것 같습니다.
▶컴퓨터케이스를 아래에서 올려다 봤을때 깔끔하면서도 도시적인 현대건물을 보는 듯 했습니다. 또한 사진으로는 잘 보이지는 않지만 다소 밋밋할수가 있었던 케이스 프론트패널에 블랙과 회색으로 음각을 주어 포인트를 준 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가운데 깊게 파여진 곳은 다양한 LED조명이 들어오는 곳으로 조립이 완성된 후 LED불빛의 화려함까지 더해진다면 디자인측면에서 더욱 퀄러티가 있는 그림이 나올 것으로 예상이 되었습니다.
▶컴퓨터케이스 상단은 효과적인 열배출을 위하여 벌집모양의 통풍구가 빼곡히 뚤려 있었습니다. 그렇다보니 상단쪽 샷시의 강도가 대체로 약한 편이라 컴퓨터조립을 할때 이쪽이 휘어지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했습니다.
▶컴퓨터케이스 상단에 먼지유입 방지로 사용되는 마그네틱 먼지망으로 마그네틱의 강도가 강해서 부착력이 아주 좋은 편이었습니다.
▶케이스 하단은 미끄럼 방지를 위해서 높이가 있는 고무발 4개가 부착이 되어 있었고 오른쪽에는 파워서플라이의 효과적인 외부공기 유입을 위한 통풍구도 보였습니다.
3. 구성품
▶설명서가 어디있나 찾고 있었는데 하드디스크베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조립에 필요한 나사들은 컴퓨터케이스 내부에 있는 봉지에 전부 담겨져 있었습니다.
▶봉지안에는 케이블 정리를 위한 케이블타이와 손나사 컴퓨터 조립에 필요한 각종 나사들이 들어 있었습니다.
▶두개의 MSI 전용 RGB쿨러는 기본옵션으로 들어있는 것이 아닌 체험단 상품이 바뀌면서 주관사에서 별도로 제공한 구성품입니다. 뱀파이어 010M 케이스를 구입하면 후면 RGB쿨링팬 하나만 제공하니까 이점 혼동하지 마시고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처음에 저는 이게 어디다 쓰는 물건인가 했습니다. 자세히 보니까 커넥터 하나만 모양이 다르고 나머지 세개는 같은 것을 보니 쿨링팬을 병렬로 연결할때 사용하는 물건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4핀의 전원핀이 메인보드에 충분하면 구지 저런 케이블이 필요없겠지만 대부분의 구형보드나 요즘 나오는 메인보드 또한 4핀전원을 풍족하게 제공하지 않기때문에 이러한 케이블을 이용하여 쿨러를 확장해서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HD오디오, USB 2.0, USB 3.0, 메인보드 점퍼선입니다. 개인적으로 HD오디오케이블이 왜 존재하는지 이해는 잘 못하겠지만 USB 2.0 용도로는 아주 잘사용하고 있습니다.
4. 조립하기
▶메인보드가 들어갈 곳으로 대충봐도 상당히 여유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는것을 알수가 있습니다.
▶실제로 메인보드를 컴퓨터케이스에 조립했는데 오른쪽에 남는 공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컴퓨터케이스의 크기가 대략 어느 정도인지 짐작을 할수가 있습니다.
▶쿨러를 달기위해 케이스 전면패널을 열었는데 조립의 총시간 30프로를 여기서 모두 까먹었습니다. 구형 컴퓨터케이스들은 안쪽나사만 풀면 전면커버가 쉽게 분리가 됬었는데 이제품은 나사가 하나도 보이지 않아서 한참을 해맸습니다.
▶컴퓨터 하단에는 외부공기유입과 손잡이용도로 사용 가능한 홀이 보이는데 이홀의 플라스틱 부분을 잡고 강하게 당기면 컴퓨터케이스가 부서지는 소리와 함께 전면커버가 탈착이 됩니다. 저는 체험단 제품이라 혹시나 파손질까봐 힘을 주지 못해 탈착이 쉽게 되지 않았지만 여러분들은 과감하게 몸쪽으로 당겨서 전면커버를 탈착하시기 바랍니다.
▶여기는 전면쿨러를 장착할 공간으로서 가늘고 긴 막대가 하나가 보이는데 이건 컴퓨터케이스 전면패널에 다양한 불을 비쳐줄 LED등입니다.
▶전면커버를 분리를 해서 쿨러를 장착을 했는데 불행하게도 위쪽 쿨러가 불량이라 조립을 완성한 후 다시 떼어내야 하는 수고를 해야 했습니다. 쿨러가 사진과 같이 직각으로 연결을 하면 사각거리는 소음이 나서 사용을 못할정도였지만 컴퓨터케이스 천장에 수직으로 달아놓으면 소음이 없었기때문에 지금은 컴퓨터케이스 천장에 달아 놓았습니다.
▶컴퓨터케이스 사이드에는 RGB LED 컨트롤 지원 허브가 달려 있었는데 이컨트롤부는 후면 RGB쿨러를 포함하여 최대 4포트까지 지원을 합니다. 즉 최대 RGB쿨러 4개를 연결을 할수가 있다는 뜻이고 기본으로 꽂혀 있는 한개의 검정색 허브는 컴퓨터케이스 앞면LED에 연결이 되어 있었습니다.
▶하드디스크베이와 파워서플라이가 장착이 되는 케이스 하단부분으로 공간이 꽤 넓어서 여유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파워서플라이와 하드디스크 사이로 케이블을 정리하기 위한 충분한 공간이 확보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하드디스크와 파워사이에 넉넉한 공간이 생기기때문에 나중에 케이블을 정리할때 이곳으로 전부 몰아 넣어서 깔끔하게 정리를 할수 있었습니다.
▶3.5인치 하드디스크 2개와 SSD 2개를 창착할수가 있는 하드디스크베이입니다. 사이드에 양버튼을 누르면 탈착이 되는 방식이기때문에 탈부착시 상당한 편리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드디스크 가이드에 HDD를 고정한 다음...
▶밀어서 넣으면 위사진처럼 하드디스크가 쉽게 고정이 됩니다. 이처럼 쉬운 하드디스크의 탈부착방법은 편하고 좋았지만 문제는 재질자체가 너무 얇다는 것입니다.
▶이부분이 너무 얇아서 얇고 넓은 판이 종이장처럼 휘듯이 이녀석도 잘 휘어집니다. 케이스의 다른 부분은 전부 단단하게 잘만들어 놨는데 왜 이부분만 유독 약하게 만들었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물론 하드디스크베이를 4개의 나사로 단단히 고정하면 뒤틀임이 정상적으로 사용이 가능했지만 무거운 하드디스크를 지지하기에는 다소 불안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드디스크는 데이터를 보존하는 굉장히 중요한 부분으로 이렇게 프레임이 약하면 만약 컴퓨터에 충격이 가해질 경우 하드디스크가 손상될 위험이
있기때문에 차후에 이부분은 참고하셔서 지금보다는 더 단단하게 만들어 출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저는 SSD를 컴퓨터케이스 측면에 결합했는데 장착하는 방법은 맨위쪽 나사를 풀면 밑에 사진처럼 SSD 가이드가 나오고 이가이드에 SSD를 장착한 다음 컴퓨터케이스 측면에 재창착을 하시면 됩니다.
▶컴퓨터부품을 모두 장착을 했습니다만 조립하는 것보다 케이블정리가 더 많은 시간이 걸리는 귀차니즘때문에 케이블 정리는 대충하고 마무리했습니다.
부품이 전부 들어가고 케이블 정리를 하지 않았음에도 비교적 많은 공간이 남은 것을 알수가 있는데 이정도 크기면 대형 그래픽카드의 창작은 당연하고 큼지막한 사제쿨러를 창작해서 사용해도 문제가 없을 정도로 케이스의 내부공간은 상당히 넓고 여유가 있었습니다.
5.실사용기
▶조립을 끝내고 책상위에 설치를 했는데 강화유리 패널을 적용한 제품이라 모든 부품이 장착된 상태에서는 무게가 무려 10kg이나 나갈정도로 무거웠습니다. 측면에서 번쩍거리는 강화유리는 높은 투과성을 느낄수가 있었고 케이스 크기는 미니멀한 사이즈가 아닌 육중한 사이즈라는 것도 알수가 있었습니다.
요즘같은 컴퓨터 튜닝시대에 화려한 rgb효과가 없는 컴퓨터케이스는 밋밋하고 단조롭게 보이듯 MSI 뱀파이어 010M 제품 또한 LED불빛이 들어오기 전까지는 크게 임펙트가 있는 모습은 보이지가 않았습니다.
▶허나 컴퓨터전원을 켜는 순간 RGB쿨러가 존재감을 보이며 화사한 네온사인의 불빛을 보여주기 시작했고 프론트패널의 LED까지 더해지면서 다소 밋밋했던 컴퓨터케이스가 화려한 모습으로 탈바꿈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품은 RGB쿨러의 색상이 한가지로 고정된 방식이 아닌 계속해서 다른 색상으로 바뀌는 스타일이기때문에 더욱 화려하고 멋진 RGB쿨러의 퍼포먼스를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보라색과 블루계열의 RGB쿨러의 LED효과입니다. 보라색을 보고 있으면 제비꽃이 연상되어 예쁜 꽃밭을 구경하는 느낌이었고 블루색상은 푸른색 바다을 보는 듯한 시원스러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고정된 RGB효과를 보는것도 보기 좋았지만 전색상이 사라지고 새로운 색상이 나타날때의 자연스러운 페이드 아웃효과는 구경하는 저의 마음을 더욱 따뜻한 감성에 젖도록 만들었습니다.
서비스로 제공된 RGB쿨러중 하나를 컴퓨터케이스 전면에 설치하지 않고 천장에 설치한 것이 신의 한수였습니다. 생각같아서는 RGB쿨러 한두개 더 구입해서 장착하고 싶은데 아무리 인터넷을 찾아봐도 MSI 전용쿨러를 팔고 있지 않아 아무래도 유통사 홈페이지에 문의하여 구입을 해야겠습니다.
▶RGB LED효과의 색상은 총 6종류로서 자극적이지 않고 은은하게 주변을 밝혀줍니다. 그린색상 역시 연한계열로 긴시간동안 지켜봐도 눈이 피로하지가 않아 불빛을 관찰하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물론 이러헌 느낌도 시간이 지나면 곧 무감각해 지겠지만 아직 적응되지 않아 새롭게 보이는 이 짧은 시간을 되도록이면 최대한 즐기면서 보내야겠습니다.
▶컴퓨터케이스 전면부는 후면부처럼 RGB쿨러의 직관적인 LED효과는 감상할수는 없었지만 위에서 아래로 가늘고 길게 내려오는 LED의 은은한 불빛은 자칫 단조롭게 보여질수가 있었던 전면부 디자인에 활기를 넣어주고 있었습니다. 제가 사진을 측면에서 찍어서 하단쪽의 LED효과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정면에서 보면 위아래 모두 LED효과가 나타나는 제품입니다.
▶정면에서 보면 이렇게 위아래로 LED 조명이 모두 나타납니다. 물론 RGB쿨러가 외부로 드러나 직관적인 LED효과를 보이는 제품보다는 화사함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로 보면 그렇게 밋밋하지만은 않았습니다.
▶위에서 내려다봐도 반듯함과 화려한 외모를 뽐내고 있는 컴퓨터케이스의 자태는 지켜보는 저를 지루하지 않게 했습니다. 만약 하나의 색상으로만 LED효과가 고정이 되어 있었다면 지켜보는 재미가 떨어졌을테지만 이제품은 시시각각 변하는 LED모드를 3개나 지원하기때문에 전면에 훤히 보이는 RGB쿨러가 없어도 화려한 튜닝케이스의 맛을 느끼기에는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6. 소음과 발열측정
▶왼쪽이 뱀파이어 컴퓨터케이스 소음측정값이고 오른쪽이 6개의 팬을 가진 컴퓨터케이스 소음측정값입니다. 확실히 쿨러의 수가 적은 뱀파이어 케이스가 소음이 적은 편이었지만 요즘 컴퓨터케이스들은 저렴하면서도 잘만들어서 나오기때문에 식스팬 컴퓨터케이스 역시 쿨러의 갯수를 생각하면 그렇게 큰 소음은 아니었습니다
▶왼쪽이 식스팬 컴퓨터케이스 내부온도이고 오른쪽이 MSI 뱀파이어 컴퓨터케이스 내부온도입니다. 그래픽카드쪽에서는 차이가 없는데 CPU에서는 약간 차이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예상대로라면 전면메쉬망에 냉각팬의 갯수가 많은 컴퓨터케이스의 온도가 더 낮아야 되지만 오히려 쿨러의 수가 더 적은 뱀파이어 케이스가 더 낮은 온도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식스팬의 컴퓨터케이스는 부피가 작은 미니케이스로서 컴퓨터부품을 모두 조립하고 나면 공간의여유가 없는 타이트한 스타일이었고 뱀파이어 컴퓨터케이스는 부품을 모두 조립하고 나서도 공간이 남는 여유가 있는 스타일이었습니다.
공기의 흐름이 원활하려면 좁은 공간에 많은 것들로 채워진 곳보다 오히려 넓은 공간에 듬성듬성 채워진 곳이 통풍이 잘되듯 컴퓨터케이스 역시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총평
▶갑작스럽게 리뷰할 제품이 다른 제품으로 변경이 되어 처음에는 약간 실망을 했지만 제품을 받고 실제로 사용을 해보니 전면에 직관적인 RGB쿨러가 보이지 않아 마음에 들지 않았던 컴퓨터케이스가 이렇게 마음에 들지는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MSI 뱀파이어 010M 컴퓨터케이스는 강화유리 사이드패널 채용으로 투과율이 높은 고급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투명한 유리재질때문에 내부에 RGB쿨러의 상태를 더욱 디테일하고 선명하게 관찰을 할수가 있었고 내부부품의 상태 역시 뚜렷하게 확인을 할수가
있었습니다.
▶심플하고 매끈하게 빠진 케이스 전면부 디자인은 고급스러움을 느끼게 해주었고 재질 또한 외부의 힘에 쉽게 눌리지 않은 단단한 강도를 보이고 있기때문에 만족스러웠습니다. 전체적으로 샤시의 강도가 저렴한 가격대의 제품치고는 단단한 편이라 어느부분을 만져보아도 튼튼한 제품이다라는 것을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게다가 비슷한 가격대의 케이스들보다 널찍한 내부공간을 제공하고 있기때문에 차후 다양한 사재쿨러를 구입하여 튜닝을 할때에도 전혀 부족함이 없는 넉넉한 컴퓨터케이스였습니다. 또 쿨러의 갯수가 적은 제품이었기 때문에 쿨링성능은 에초 기대하지 않았지만 실제로 사용해보니 의외로 열배출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는 고사양 게임을 할때 역시 좋은 성능을 보여줄 듯 하여 가성비 게이밍 케이스로도 적합하다고 느껴졌습니다.
▶다만 깨질 우려가 있는 강화유리 적용으로 일반 아크릴 패널이 채용된 제품을 사용할때처럼 가볍게 사용할수는 없었고 중량 또한 무거워 컴퓨터케이스 이동시 많은 힘을 들여댜 된다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게다가 유독 얇게 만들어진 하드디스크베이의 판넬은 작은 힘에도 쉽게 휘어지는 특성을 갖고 있었기때문에 무거운 하드디스크를 고정해서 사용하기에 다소 불안함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마감부분은 심하지는 않았지만 심심치 않게 보이는 자잘한 스크래치는 제품의 완성도를 다소 떨어뜨리고 있었습니다. 이처럼 모든 제품이 완벽할수 없기때문에 장점이 있으면 단점이 있는 것은 당연하고 단점이 몇개 보였다고 해서 나쁜 제품으로만 생각을 한다면 이세상에서 돈주고 구입할 제품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 MSI 뱀파이어 010M 컴퓨터케이스는 전면에 위치한 밝고 자극적인 RGB쿨러의 불빛을 보는 것이 싫은 분들과 구형케이스와 현대적케이스의 느낌을 동시에 추구하는 분들에게 적당한 제품이다라는 의견을 끝으로 장문의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