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백로 절기와 태풍이 함께 지나면서
오늘 가을이 더 깊어진 것인지
며칠전 벌써 가을이 시작인가 싶었던 때와는
또 다르게 더 가을이 훅 깊어지기 시작하는 듯 해서 ㅋ
가을분위기 깊어진 마음이 바빠지는 모냥
집안의 묵은때를 벗기려는 듯 탈탈 터는 모습들도 많고
이불들이 잔뜩 널린 빨랫줄이며
여름옷과 가을옷들이 함께 널린 빨랫줄까지
이토록 계절 준비를 하루에 다 해치우듯이 하는 모습도
보기 드문 광경인 듯 싶군요
뽀송하게 잘 마른 빨래 냄새를 맡는 모습이 정겹기도 ㅎ
계절이 빠르게 바뀌고 있기는 한 모양입니다
사람들의 손을 타지 않은 가을의 모습이 기대되기도 함 ㅎ
어려운 시국 그렇게라도 위로를 받을 수 있었으면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