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의 미세먼지로 인해서 불편함을 가지게 된 지 오래입니다. 미세먼지 없는 파란 하늘을 만나기 어려워졌고, 마스크와 공기청정기가 어느 새 일상생활이 되는 등 사계절 내내 미세먼지의 영향력에서 피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하지만 여름철에는 에어컨 가동이 많다 보니 실내 환기도 어려워 미세먼지가 쌓여도 관리가 힘든 실정입니다. 그렇지만 요즘처럼 철저한 건강관리가 필요한 시기에는 그래서 더욱 실내 미세먼지 관리를 위해서 청소를 자주 해주는 편이 좋습니다.
마루 생활을 하는 우리나라의 경우는 청소한 후에는 물걸레질로 마무리해 먼지 날림을 예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하루에도 몇 번씩 먼지가 쌓이지 않게끔 흡입과 물걸레질을 동시에 진행해야 하니 가사노동 차원에서 보면 여간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런 가사노동을 줄이기 위한 가전제품으로 최근 인기가 많은 것이 바로 물걸레 로봇청소기 제품입니다. 진공 청소뿐만 아니라 물걸레질도 같이 해주니 한번 사용해보면 높은 만족도를 느끼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로봇청소기를 이모님이라는 호칭까지 붙여 부르는데, 오늘은 이모님, 로보락 S6 MaxV 로봇청소기 제품을 소개할까 합니다.
제품 구성은 본체, 충전기, 방습 매트, 전원 케이블, 물걸레 및 모듈, 필터 등으로 꼭 필요한 제품으로만 되어 있습니다.
스펙을 보면 퀄컴 APQ8053 칩셋 장착을 통해서 동선상의 장애물 인식, 위치와 사이즈 인식, 장애물 주변으로 동선 재구성을 빠르게 해줍니다. 제품은 350 X 350 X 96.5mm의 크기로 기존 S 시리즈와 비슷한 크기입니다.
제품 무게는 공식 스펙이 3.5kg인데, 물통을 포함해서 측정해보니 실제 무게는 3.688kg으로 측정되었습니다. (쉬운 측정을 위해 테이프 위에 로봇청소기를 올려 측정했고, 사용한 테이프의 무게가 60g이라 측정된 전체 측정 무게에서 -60g 하면 3.688kg 이 됩니다. )
상단은 매끄러운 광택을 보여주고 있으면서 블랙톤의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인해서 선물을 해주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블랙톤이라서 먼지가 쌓이면 잘 보이는 단점은 있지만, 관리를 잘하는 분에게는 블랙 디자인이 인테리어 가전으로도 멋스럽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기존 샤오미 2세대 제품과 비교해보면 디자인적으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 리액티브 AI(ReactiveAI) 트윈 카메라 장착 부분입니다. 사실 이번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이 이 카메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리고 차이점이라면 460ml의 먼지통 용량, 297ml의 대용량 물통 부분인데, 이로 인해서 최대 300제곱 미터인 90평까지나 물걸레질이 가능합니다. 물론 이때 물의 양을 어떻게 조절하는지에 따라서 사용 평수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물통과 걸레는 모듈형으로 되어 있어서 쉽게 탈부착이 가능합니다.
상단 커버를 열면 먼지 통을 볼 수 있는데, 물 세척이 가능한 헤파 등급 E11 필터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사용 후 깔끔한 관리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해로운 미세입자를 95% 정도 걸러주기에 동작 시 밖으로 먼지가 나가지 않게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 옆에는 브러시도 있기 때문에 먼지통 청소 시 사용하면 됩니다.
제품 측면을 보면 공기 배출구가 있는데, 이곳으로 먼지통 필터를 거쳐서 깨끗한 공기가 배출됩니다.
본체 전원이 켜지면 위와 같이 LED가 점등됩니다. LED의 색상에 따라서 흰색은 배터리 잔량 20% 이상, 적색은 배터리 잔량이 20% 이하임을 나타냅니다. 물론 앱을 이용하면 좀 더 정확한 배터리 잔량 확인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제품의 버튼을 이용하여 사용할 수도 있겠지만, 앱을 연동하여 사용하면 더욱 정교한 컨트롤로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앱 연동은 설명서나 제품에 있는 QR코드를 촬영 하거나 마켓에서 로보락 앱 또는 샤오미 Mi Home 앱을 다운로드 후 연동하면 됩니다. 단, 이때 집안 내 네트워크 연결을 해야 하는데, 와이파이는 2.4GHz로 연결해야 합니다.
정상적으로 연결되었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와이파이 표시등이 보이지 않으면 와이파이 사용 중지, 천천히 깜박이면 연결 대기 중, 빠르게 깜빡이면 연결 중, 켜진 상태로 유지되면 와이파이가 연결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앱을 연결하고 나서는 손쉽게 청소를 시키거나 충전기로 보낼 수도 있고 맵을 저장하고 나서는 방을 지정하거나 영역 지정도 가능하고 예약 청소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물청소를 할 때도 구역별 물 사용량이나 걸레질 금지 구역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청소기 돌리기 전에 청소 금지구역 등을 설정하면 청소할 지역만 청소 할 수 있어서 편합니다.
그리고 앱을 사용하게 되면 제일 편한 점은 외부에서도 언제든지 원격으로 청소 시작을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청소 방식은 사이드 브러시와 메인 브러시가 먼지를 포집하면 흡입하는 방식으로 가동되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청소 시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큰 먼지도 어렵지 않게 청소를 할 수 있습니다.
최대 흡입력 2,500Pa을 가지고 있어서 강력한 힘으로 바닥에 쌓인 미세 먼지를 비롯해서 각종 오염물질을 확실하게 잡아낼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 흡입력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해보기 위해 과자 부스러기를 놓고 수동으로 청소해보면 이렇게 깔끔하게 청소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청소를 한 영역을 보면 정말 꼼꼼하게 지나갔다는 것을 스마트폰 앱을 통해서 볼 수 있는데, 지나간 자리와 지나가지 않은 자리를 모두 보여주니 빠진 곳이 어디인지를 바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똑똑해진 매핑 능력을 알 수 있는 부분은 스캔하는 구간이 보다 짧다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장애물을 발견하면 실시간 기능을 ON한 상태에서는 사진 촬영으로 어떤 장애물이 있는지도 알려줍니다.
카메라 설정을 하려면 충전기+전원+스팟 버튼을 동시에 3초간 누르면 사용할 수 있습니다.
LDS 센서가 정확하게 공간을 맵핑하면서 트윈 카메라가 초당 30fps으로 두 개의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데, 이렇게 지나가는 길에 있는 장애물이 포착되면 장애물의 위치와 사이즈를 정확하게 측정하고, 피해서 갈 새로운 경로를 스스로 그려내면서 청소를 합니다.
위 영상을 보면 더 빠르게 보실 수 있습니다. 똥도 피한다는 말이 괜히 나오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촬영을 위해서 거실에 선풍기, 물티슈, 소독제를 놓고 청소를 했습니다.
어떤 장애물이 바닥에 있었는지 맵에 표시해 주는데, 터치하면 사진으로 보여주니 바로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카메라를 활용해서 장애물 사진 촬영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도 이용할 수 있고 단방향이지만, 음성도 보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나 애완동물이 있다면 로봇청소기를 통해 음성을 전달할 수 있으니 때에 따라서 사용하면 꽤 유용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물론 CCTV처럼 집안을 살펴볼 수 있는 역할도 할 수 있으니 어떻게 사용할지에 따라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합니다.
카메라 전송하는 화면은 별도 저장이나 복제, 클라우드 전송은 되지 않고 보고 나면 바로 삭제되기 때문에 사생활 침해나 보안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 부분은 별도 보안 관련 TUV 인증도 받았다고 하니 괜찮은 것 같습니다.
인프라 레드 이미징 (infrared imaging) 기능이 장착되어서 어둠 속에서도 시야를 확보할 수 있어서 낮과 밤 구분 없이 모두 빠르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늦은 밤에도 불을 다 켜지 않고도 청소가 가능합니다. 물론 이웃을 위한 배려를 하는 분이라면 청소는 너무 늦은 밤이나 새벽은 피하는 것이 매너일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보면 스팟청소에 꽤 유용합니다. 청소를 하고 나서 특정 부분이 지저분하거나 항상 청소를 하지만, 자주 못하는 곳이 있으면 간편하게 청소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자주 사용하는 기능이라서 이 경우는 앱을 이용하지 않고 바로 제품에 있는 버튼만 눌러주면 간단하게 청소가 가능합니다.
제품을 손으로 들고 이동하여 청소하고 싶은 곳에 놓고 스팟 청소 버튼을 누르면 본체를 중심으로 1.5m의 정사각형 구역을 청소하고 제품이 시작했던 지점으로 돌아갑니다.
위 동영상을 보면 주스를 흘린 곳을 중심으로 스팟 청소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깔끔하게 청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물걸레 청소가 가능한 제품이라서 테스트를 했지만, 웬만하면 청소기 제품은 액체류 같은 경우는 별도 제거하는 편이 좋습니다. 액체류는 바로 청소하지 않으면 곰팡이 같은 것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배터리는 5,200mAh인데 완충 후 아이들은 수업 중이고 제방은 정리가 안되어 47평 저희 집 중 49% 청소를 시켜보니 100% 완충 후 73%가 남았습니다. 웬만한 가정집에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없을 것입니다. 더구나 스마트 탑업 충전 기능을 지원하고 있어서 지정된 청소 면적 대비 필요한 배터리 용량을 계산해 필요한 만큼만 충전하고 청소를 시작하기 때문에 꼭 완충이 되어 있지 않아도 상관이 없습니다.
60% 배터리가 남은 상태(4시 10분)에서 100% 완충(6시 42분)까지 시간은 2시 32분이 소요되었습니다. 스펙상 0%에서 100% 완충까지 180분(3시간) 소요라고 하는데, 이와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충전식 제품 특성상 0%~50%까지는 빠르게 충전되는 부분을 감안하면 충전 시간이 아주 길지는 않을 것입니다.
소음 부분은 공식적인 자료가 67db인데, 청소 시 측정하니 54db~62db 정도 나와서 일반 제품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소음 부분은 청소 영상들을 참고하시면 될 것입니다.
가구 손상방지 센서, 추락 방지 센서, Wall 센서 등 5가지 다양한 센서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서 청소할 때 보면 가구 기스 걱정은 덜어도 될 듯 싶습니다. 이 부분은 청소할 때 가구를 기스내는 제품을 이용해보면 확실히 필요성을 느끼게 됩니다.
방지턱 부분은 위 영상을 보면 아실 수 있겠지만, 최대 2cm 높이까지 접근할 수 있어서 그 이하는 자유롭게 넘고 그 이상은 넘지 못하고 청소하게 됩니다.
저희 집의 경우 거실 폴딩 도어 약 1.4cm 높이인데, 이건 너무 쉽게 넘어가 버려서 청소할 때 꼭 닫고 해야 합니다. 그리고 중문 부분 높이는 약 2.7cm 높이, 거실 화장실 문턱이 1.5cm 높이인데, 중문은 넘지 못하고 화장실 쪽은 손쉽게 타고 올라가서 문을 닫아야 합니다.
로보락 S6 MaxV 단점 부분이라면 둥근 디자인으로 된 특성상 벽과 모서리 부분에서는 완벽한 청소를 하기 어려운 구조입니다. 하지만, 정확한 매핑으로 청소를 하기 때문에 청소 후 80~90% 정도는 청소가 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다만, 과자 부스러기가 굴러가거나 큰 경우는 흡입 전에 사이드 브러시가 쳐서 멀리 가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발매트 같은 경우는 장애물 인식이 안되어서 발매트가 이렇게 되면서 청소가 되지만, 이것 때문에 청소가 멈추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이는 다른 로봇청소기 제품들도 비슷한 부분이라서 이런 점만 감안한다면 큰 단점은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청소 후 상태는 먼지통과 걸레를 보면 알 수 있는데, 평소 청소를 매일하는 편인데도 제법 나오니 꼼꼼하게 청소를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LDS 센서는 360도 계속 고속 회전하면서 주변 지형지물을 스캔하고 스스로 맵핑을 하는데, 로보락 S6 MaxV 로봇물걸레청소기의 맵핑 능력 테스트를 위해서 저희 집 식탁 밑에 넣어봤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의자 6개가 있는 구조라 매핑 능력이 좋아야 나올 수 있는데, 과연 어떻게 나오는지 직접 보시기 바랍니다.
이 때 처음 테스트에서는 의자가 모두 같은 위치이지만, 두번째에서는 의자 하나를 통과하지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제품은 A/S 부분은 공식 수입원인 코오롱글로벌을 통해서 1년 무상보증, LDS 센서는 2년 무상보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가격이 있는 제품인 만큼 직구보다는 정식 수입 제품으로 A/S 보상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으로 로봇물걸레청소기 로보락 S6 MaxV 성능 테스트 찐후기 였습니다. 구매 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