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에서는 구리선을 몰래 팔기 위한 전선 절도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라고 합니다.
2011년 7월과 8월에는 전선 절도 탓에 프리토리아와 이 나라 최대 도시 요하네스버그를 잇는
아프리카 최초 고속철도 하우트레인이 잇달아 운행을 중단하기도 했는군요.
한편 전선 도둑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철도 전력선을 끊다가 감전사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타버린 일도 있다는군요.
예전에 우리나라도 생활고가 심했던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위기 당시 이른바 IMF형 전선절도 사건이 곳곳에서 기승을 부렸으며 다리 난간의 알루미늄 등도 훔쳐가곤 했었는데 남아공은 그
문제가 심각하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