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은 짜장라면을 조금 더 맛있게 끓여먹고 싶었습니다. 냄비 두 개를 준비해서 물을 각각 적정량 넣고 끓이다가 첫 번째 냄비에는 면을 넣어 삶아낸 뒤 면을 건져 찬물에 헹궈 준비해 놓고 다른 냄비에는 큼직하게 썰어 놓은 감자, 당근, 양파를 모두 넣고 끓였습니다. 어느 정도 채소가 익으면 물을 덜어 내고 짜장 스프와 건더기 스프를 넣고 끓여서 짜장 소스를 만들고 여기에 다시 삶아 놓은 면을 넣고 잘 볶아서 짜장라면을 완성했습니다.
잘 볶아진 짜장라면을 접시에 옮겨 담고 치즈 한 장 올린 뒤 진미채볶음과 열무김치를 반참 삼아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뜨거운 짜장라면에 치즈가 녹아들어서 면과 함께 떠먹으니 고소한 맛이 더해져 맛있었습니다. 아이 입맛인지 짜장라면은 아무리 자주 먹어도 먹을 때마다 항상 맛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