찍고 보정하고 어플로
스마트폰 연결해서
바로 뽑는 팔방미인
캐논 인스픽S 즉석카메라
캐논 인스픽S ZV-123A
슬기로운 사진 생활 ^^ 스마트폰의 눈부신 기술발전에 따라 시대는 참 많이 그리고 빠르게 변모하고 있습니다. 전문가? 또는 일반인의 영역은 점점 좁혀지고 있고 더불어 장비라고 하는 카메라 부문 또한 머지않아 DSLR을 스마트폰 카메라가 장악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나올 정도로 너무 잘 나오는 기기들이 참 많습니다. 기술적인 노력이 없이도 조금만 들여다보면 전문가 뺨치는 기능들로 가득한 요즘 스마트폰. 각자의 개성과 감성. 목적만 있다면 누구나가 다 사진작가가 아닐까 싶습니다. ^^
그 정도로 우리 생활 속 사진 생활은 흔한 일상이 되고 있네요. 누구나가 많은 사진을 찍고 보관하고 있을 텐데요. 그에 비해 사진을 출력해서 가지고 있기란 생각보다 익숙하지 않은 것이 현실이기도 합니다. 매번 온라인 출력을 이용하기도 번거롭고 이왕 사진 찍어서 추억으로 남기고자 한다면 바로바로 출력을 하지 않는 이상은, 저장소에 열어보기 전까지는 고스란히 저장되어 있는 파일에 불과하게 돼버리네요.
필자는 캐논 포토프린트기를 예전부터 사용해 왔었습니다만 5년 전에 고장이 나버리는 바람에 사진인화하기가 쉽지 않았는데요. 한편으로는 사용하기 불편한 인터페이스도 한몫했다고 생각합니다. 편의성이 높았다면 고쳐서 사용하던가 아니면 재구매를 했을 텐데 느린 속도에 별도 보정한 사진은 인식을 못 하는 등 애로사항? 이 있었는데요. 더불어 가장 큰 불편은 휴대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이후 포토 프린터와는 거리를 두고 살았을지도 모르겠네요.
이제는 시대가 변해서 뭐든지 모바일 시대. 휴대성이 강조되는 요즈음 저의 갈증을 씻어줄 신통방통, 스마트한 기기가 있어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캐논 인스픽S ZV-123A 포토프린터"입니다. 그런데 단순 포토프린터가 아닙니다. 바로 찍고 인화 (출력) 하고 스마트폰으로 찍은 것도 블루투스 연결 앱으로도 되면서 더불어 보정 기능까지 제공하는 앱을 통해 손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입니다.
캐논 인스픽S로 사진인화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즉석카메라로 찍고 바로 하거나 스마트폰으로 전송하여 인화하는 방법 2가지가 가장 큰 기능인데요. 더불어 전용 앱인 캐논 미니 프린터 (Canon Mini Print) 앱을 이용하면 찍은 사진을 보정과 인화가 되면서 블루투스 연결이 되기에 원격 촬영까지 지원합니다. 직접 사용해보면 앱 자체가 참 알차고 기능이 많아서 다른 보정 앱을 굳이 이용하지 않아도 색감과 톤, 각종 프리셋과 스티커까지 다양하게 있어 꽤나 유용하더군요. 아직은 서툴러서 사용하는 것만 사용하지만 여행을 가거나 할 때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포토프린터의 용지는 Canon ZINK 용지 규격을 사용합니다. ZINK 용지의 규격은 5 * 7.6cm여서 마치 인스탁스 필름의 느낌이 살짝 들고요. 인화된 질감은 제법 선명하면서도 필름 사진의 느낌을 주기도 해서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럽습니다. 제품 크기는 121 * 80.3 * 21.5mm로 요즘 스마트폰 보다 작은 사이즈라 휴대하기 좋으며 카메라 화소는 800만 화소입니다. 리튬 폴리머 배터리 700mAh 내장으로 충전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살짝 배터리의 아쉬움도 있을 순 있는데 매번 인스픽S로 찍는 것은 아닐 테니 스마트폰과 병행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고요. 제조사 제원으로는 완충 시 출력 매수는 약 25매로 되어 있습니다.
그 외 셀프타이머, 원격 촬영 (앱), 자동 꺼짐 기능 (앱), Micro SD 최대 256GB 지원하고요. 센스 있는 셀카 미러와 더불어 셀카 조명 (8개 LED)을 지원하기에 조도가 낮은 실내공간에서도 셀카가 잘 나올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포스팅 시작하겠습니다.
제품 언박싱 및 상세 확인
슬림 하면서 가벼운 ^^
휴대성을 강조하는 포토프린터이기에 크기는 생각보다 크지 않습니다. 갤럭시 S10 세로 기준 3/4 크기라 부담스럽지 않으며 무게는 약 188g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포장도 깔끔하면서 작더라고요.
박스는 심플하며 뒷면은 각종 설명이 나와 있습니다.
측면의 모습
크기는 대충 짐작이 가시죠?
설명서는 정말 심플합니다. 그림으로 나와 있는데 이해하기 쉽더군요.
설명서와 ZINK 인화 용지입니다. 한 봉지에 10매가 들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50매짜리 별도 구매했지요.
카메라 본체, 충전 케이블, 줄, 용지, 설명서, 퀵 가이드 이렇게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충전 케이블 규격은 5pin입니다.
본체의 미려한 디자인. 전면에는 뷰 파인더와 셀카가 가능한 셀카 미러, 그리고 프레임이 그려져 있어 그에 맞게 화면 안으로 찍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윗면 조작 부는 셔터, 전원 버튼, 플래시 조정할 수 있는 버튼이 있습니다. 하얀 테두리 부분은 셀카 조명이 비치는 부분입니다. 뒷면은 뷰파인더와 인화 시 사진 사이즈 조정 버튼, 그리고 맨 오른쪽 재출력 버튼이 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재출력 버튼은 같은 사진을 여러 장 인화하고자 할 때 쓰는 버튼입니다. 방금 뽑은 사진 나도 줘~ 할 때 빛을 발하지요.
사진인화시 용지 배출구와 밑면은 충전단자, Micro SD 카드 장착 후, Reset 버튼이 있습니다.
뷰파인더 부분에도 촬영 프레임이 보이기 때문에 그 안에 피사체를 놓고 촬영하면 됩니다. 2*3, 2*2 촬영용 프레임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기기 작동을 위한 준비과정
용지 넣기, 충전 등
기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완충을 하는 것이 좋지요. 밑면에 5pin 케이블을 꽂고 충전을 시작합니다. LED 색이 빨강이면 충전 중, 녹색이면 완충이 되었다는 표시입니다. 그런 다음 전원 버튼을 꾹 누르고 있으면 전원 On이 됩니다. 상단 LED에 불이 들어 오기 시작해요~
깜박깜박 거리면서 각종 오류나 사용 상태를 LED로 표기합니다.
참고로 판매 페이지 제원표 있는 상, 하단 LED 작동 표시 방식을 첨부합니다. (출처 : 판매사 페이지 제원표)
용지를 넣기 위해 뒷면 커버를 오픈합니다.
커버는 스프링 처리되어 있고요. 배출구 쪽 롤러가 있어 용지가 밖으로 밀려 나옵니다.
ZINK 용지는 10장들이 하나를 넣는데 1장은 블루 스마트 시트입니다. 시트를 빼고 그대로 유격에 맞게 넣습니다.
핸드 스트립을 달아야 들고 다니겠죠? 예전 핸드폰 스트립 해주듯이 달아주면 끝
본격적인 제품 실 사용기
즉석카메라 & 포토프린터 기능
이 제품의 특징은 뭐니 뭐니 해도 바로 찍어서 사진인화하는 즉석카메라의 기능인데요. 25mm 렌즈에 800만 화소로 담아 바로 출력할 수 있어 대단히 직관적입니다. 폴라로이드 카메라 사용하는 맛이라고나 할까요? 그 외에도 앱을 이용한 저장된 사진 출력과 보정, 원격 촬영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세부적으로 살펴보도록 할게요.
▶ 바로 찍고 인화하기
즉석카메라 기능
1) 바로 촬영하기 : 반셔터 지원하며 찍으면 잠시 후 사진인화가 시작됩니다.
2) 셀카 찍기 : 앞면 셀카 미러를 통해 구도를 알 수 있습니다. 셀카 프레임을 손쉽게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제가 상태가 안 좋아서 모자이크 처리. 하여튼 회사에서도 혼자 찍기 편하네요
주변이 어두울 땐 좀 더 환하고 뽀얗게 나오게 하기 위한 셀카 조명이 비칩니다. 아주 신박하네요 ^^
▶ 애플리케이션 이용하기
캐논 미니 프린터 어플리케이션
캐논 인스픽S 포토프린터는 전용 앱을 통해서 스마트폰과 블루투스 연결 후 사진의 인화, 보정, 원격 촬영 등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데요. 인터페이스도 복잡하지 않고 심플하게 잘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초기에 설치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Canon Mini Print를 검색, 설치를 하면 됩니다.
설치하고 로딩, 서비스 이용 약관에 동의합니다.
단계별 과정 잘 넘어가시고 허용도 하시고~
디바이스 선택해주면 설정 끝
선택하고 나니 최신 펌웨어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고 메시지 팝업이 되어서 펌웨어 업데이트하였습니다. 약 5~8분 정도 소요된 것 같네요. 완충되지 않으면 진행을 하지 않더군요. 그래서 충전기를 꽂아놓고 했더니 금방 되었습니다.
업데이트 완료되면 스마트폰 내 사진을 불러올 수 있는데요. 여기서 선택해서 바로 출력할 수 있고 보정 기능이 있어 원하는 톤과 색감, 밝기 등 기본적인 기능 외에 스티커와 프리셋 등 다양한 모드를 지원하더군요. 인터페이스도 심플해서 손쉽게 조정할 수가 있었습니다.
밝기 대비 채도 등 원하는 대로 조절하면 되고 문구도 삽입할 수 있습니다.
저희 딸내미들 사진에 문구를 넣었는데요. 이쁘게 잘 되네요! 글자로 직접 써서 넣을 수도 있어 신기했습니다.
프리셋도 많은 편이라 다양한 분위기 연출도 되고~ 원하는 대로 다 되었다 싶으면 이제 출력! 인화를 진행합니다.
지이이잉 소리가 나면서 사진인화가 시작됩니다.
저희 딸내미들 사진인데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헤헤 ^^
집에 장식할 우리 아이들 사진을 계속 뽑아 봅니다. 정말 소중한 저의 보물들입니다 ^^
앱에는 직접 촬영할 수 있는 모드가 있습니다. 스마트폰 카메라 촬영 모드로 주로 촬영하겠지만 앱 내부에 모드가 마련되어 있어 밝기 색조 등 조절하며 출력할 수 있게 되어 있어 편리합니다.
이 외에도 원격 촬영 모드가 있는데 말 그대로 스마트폰으로 캐논 인스픽S를 제어하는 것인데요. 물론 피사체를 스마트폰 화면으로 볼 수 없지만 셔터 대용으로 쓰기 딱 좋더군요. 셀카를 찍거나 단체사진 찍을 때 유용할 것 같습니다.
▶ 나만의 작은 앨범 만들기
포켓형 앨범으로 추억 간직하기
이렇게 인화된 사진은 사이즈가 작기 때문에 미니 포켓형 앨범으로 만들기 좋은데요. 돌 사진부터 여행했던... 그리고 평소에 찍었던 우리 아이들과 가족사진을 뽑아서 언제든지 볼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최대 장점이 어김없이 드러나는 대목입니다. 너무 좋네요. 가지고 다니면서 우리 아이들 사진을 생생히 볼 수 있으니... 그리고 미니앨범으로 테마별로 차곡차곡 집에서 만들 수 있어 기분 좋습니다 ^^
에필로그
사용소감 및 총평
보통 포스팅할 때 이렇게 길게 하진 않는 편인데 워낙 다양하고 편리한 기능들이 많다 보니 글이 좀 길어졌네요. 그만큼 만족스럽다는 표현이기도 합니다. 바로 이런 것이지요. 아날로그 방식에 디지털 기능을 동시에 갖고 있는 감성템 그 자체라고나 할까? ^^ 더불에 휴대하기 편하고 모바일 시대에 맞게 전용 앱을 제공함으로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더 좋게 느껴지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무조건 좋다고 할 순 없는데요. 다소 아쉬운 것은 사진인화 속도 입니다. 1장 인화시 거의 50 초 정도 소요가 됩니다. 1장씩 출력 시에는 크게 느리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데요 다만 여러 장 뽑을 때는 중간중간 대기시간이 길어집니다. 아마 발열과도 관계가 있을 듯한데요. 추후에 이러한 사항은 업그레이드된다면 좋겠네요. 그리고 모바일 프린터에 역점을 두어서 그런지 인화된 사진의 질감은 쨍하거나 선명하다기보다는 필름 감성이 느껴지는 부분이 있어 전문적인 출력을 원하시는 분들은 좀 더 고사양의 포토프린터를 이용하시는 게 좋겠네요. 물론 개인의 취향이나 호불호는 다를 수 있으니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부분으로 참조만 해주시기 바랍니다.
2020년 9월
캐논 인스픽S ZV-123A
(즉석 카메라 & 포토프린터)
Photographed by Jeenong
(Canon_EOS_100D / Sigma 30mm, F1.4
Samsung Galaxy S10 5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