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문제로 칼부림 터진거보니 형제간에 죽일만큼 그렇게 중요한건가라는 생각이 드네요
한국 고유문화도 아니고 중국 주자가례에서 비롯된 외래문화인데 꼭 그렇게
강제로 모여서 음식 장만하고 밤늦은 시간에 억지로 절해야되는건지....
결혼 정보회사에서 1순위 필터링이 제사지내는 장남이랍니다
굳이 장남이 아니더라도 제사 떠맡고 있으면 99.99% 컷이라는군요
"여자는 애낳고 살림이나 하는존재" 이런 조선시대 마인드를 들이대니
갈등이 폭발할수밖에요
부부갈등, 이혼,욕설,폭행은 흔한편이고 존속살인도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모여서 간단히 5분정도 추도식한뒤 술한잔 , 치킨, 고깃집, 노래방등등 즐겁게
놀다가 돌아가는 문화로 바뀌면 좋을텐데 어떤 사람은 향내 역겨워서
토하기도 하는걸 짧게는 수십분, 길게는 몇시간동안 하고 있으니 괴롭죠
향내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 엄청 역겨워 합니다
조선시대에도 왕족이나 일부 양반들이 지내던 제사문화가 해방이후 제사 안지내면
상것들로 간주하자 가짜 족보가 횡행하고 곳간에 쌀도 없으면서 빚내서
제사 지내는등 이때부터 악습으로 변질되기 시작했습니다
먹을게 없던 시절이다보니 제사지내면 음식 나눠받으려고 동네 사람들 모여 구경하기
일쑤였는데 나눠주려니 음식도 엄청 많이 만들수밖에 없었고 그만큼 돈도 많이 들었습니다
지금도 제사 안지내면 조상도 없는 상것이라고 손가락질하는 사람들 태반인데
그런 사람들 조상이 과연 진짜 양반 후손인지 아무도 증명 못합니다
DNA에 양반이라고 찍혀있는것도 아니고 족보? 90% 이상이 가짜라고 보시면 됩니다
제사 한번 지내려면 모든것이 준비된 상태에서 초스피드로 진행해도 최소 수십분,
일가친척 많으면 한번에 몇시간씩 지내는곳도 있고 많은곳은 12달 내내 지내는곳도 있습니다
시대가 바뀌면 생각도 바뀌는게 인지상정인데 왜 우리 고유 문화도 아닌걸 고집하다가
난도질로 이어지는지....
제사때문에 형제간 갈등이 극에 달하자 가장 큰 어르신이 가족들 모두 불러서
마당에 병품 제기 젯상 쌓아두고 불태워버리면서 제사에 종말을 고한곳도 있습니다
그후로 평일 제사는 일절 없고 명절에도 차례상 금지, 모여서 여행하거나 노는 분위기로
바꾸었더니 더이상의 갈등도 없고 모이는것도 즐겁고 온가족이 행복해졌다고 합니다
신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사라져가고있는 제사문화 미리 없애는게 그렇게 어려운걸까요
꼭 피를 봐가면서까지 제사를 고집해야되는건지 일부의 문제라고 보기엔 이미 고질적인
사회문제가 되버린지 오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