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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는 1망 3개에 2만 5천 원이라 너무 비싸서 사지 못하고 대신 열무는 1단에 2천 원씩 저렴하게 판매하길래 3단 사 왔습니다.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세척하고 칼로 무 부분을 깨끗이 긁어낸 뒤 먹기 좋게 6cm 정도 길이로 잘라서 준비하고 물 1L당 소금 3 큰 술(약 45g)로 소금물 농도 맞추고 약 90분간 중간중간 뒤집어 가며 절였습니다. 소금물에 열무를 절이는 동안 물 500ml에 밀가루 4 큰 술 넣고 잘 저어가며 풀도 쒀 놓고, 양념장은 고춧가루 20큰술, 멸치 액젓 18 큰 술, 설탕 6 큰 술, 양파 2개 채 썰어 놓고, 파 4개 채 썰어 놓고, 마늘 12개 다져 놓고 생강 2개 다져 놓아 양념장 재료를 준비했습니다. 큰 그릇에 미리 쒀 놓은 풀을 붓고 앞에서 준비해 놓은 양념장 재료들을 큰 그릇에 모두 부은 뒤 주걱으로 잘 섞어서 양념장을 만들었습니다. 완성된 열무김치 양념장은 1시간 정도 그대로 놔둬서 숙성을 시켰습니다. 90분간 중간중간 뒤집어 가며 소금물에 절인 열무를 소쿠리에 건져서 1식간 동안 놔둬서 소금물이 충분히 빠지게 했습니다. 소금물이 충분히 빠진 열무를 큰 대야에 붓고 미리 만들어서 1시간 정도 숙성시킨 양념장을 부었습니다.
큰 대야에 부은 열무와 양념장을 손으로 골고루 섞어주며 열무에 양념장이 잘 베이도록 했습니다.. 완성된 열무김치를 1개 맛보니 간이 잘 맞아서 추가로 간을 하지 않고 그대로 김치통에 담아서 하루 정도 상온에서 숙성시키고 있습니다.
1망 3개에 2만 5천 원으로 많이 비싼 배추 대신 가격이 1단에 2천 원으로 많이 저렴해진 열무 3단을 사서 손질하고 소금물에 절이고 소쿠리에 담아 소금물 빼내고 풀쑤고 양념장 만들고 모두 섞어서 열무김치를 만들다 보니 하루 반나절이 지나가네요. 오후에는 그동안 바빠서 못했던 걷기 운동도 했더니 토요일 하루가 금방 지나가버리네요. 이제 한 3주 정도는 열무김치로 버틸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