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추워져서인지 건조한 날씨 탓인지
나무도 이제 단풍이 시작된 단계인데
대지는 며칠 사이로 누렇게 변하더니
팍팍하게 메마른 느낌이군요
이와중에도 신기한 것은
그나마 해가 잘 드는 곳으로는
클로버가 꽃까지 피어 올리고
민들레들도 홀씨를 피어 올리는군요
그래서 누런 대지를 지나치다
푸릇푸릇하게 펼쳐지는 풀밭을 만나면
계절을 의심하게 만들기도 하는군요 ㅋ
그래도 누렇게 마른 대지와 찬바람 쌀쌀한 기온까지
스산함이 몸만 아니라 맘속까지 들이치는군요 ㅎ
지나치다 만나는 대지의 푸릇함이 그나마 환기가 되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