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작하면서
에어로17의 경우에는 제품명에서 볼 수 있듯이 17.3인치 크기와 144Hz의 주사율을 가진 IPS 패널을 사용하고 있으며 인텔의 I7-10750H CPU와 엔비디아 RTX 2060 6g 그래픽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WIFI 6를 지원하지만 제가 사용하는 공유기가 지원하지 않아서 WIFI 6를 느껴보지는 못했습니다. 실제로 에어로17을 사용하면서 느꼈던 점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AERO 17 KB의 스펙
■ 포장 및 구성품
박스에는 단순하게 AERO의 글자가 큼직하게 적혀있습니다. 주황과 검정의 조화가 기가바이트의 제품이다! 라는 느낌을 주네요.
박스 옆면의 스티커에는 제품명과 제품 스펙에 대해서 적혀있습니다.
박스를 열어보면 중앙에는 완충제로 둘러싸인 노트북 본체가 있으며 왼쪽의 박스에 나머지 구성품들이 들어 있습니다.
구성품은 전원 어댑터와 사용설명서 및 보증서, 그리고 SSD 용 서멀 패드가 동봉되어 있더군요.
사용설명서에는 한글로 각 부위의 사용 용도에 대해서 적혀있습니다.
어댑터는 꽤나 큼직한 모습을 하고 있으며 INPUT과 OUTPUT 관련 정보가 담겨 있습니다.
특이하게도 M.2 SSD 용 서멀 패드가 동봉되어 있는 데 어째서 들어있는 건지 잘 모르겠더군요. 분해를 해서 내부를 확인해보고 싶었지만 별 나사를 사용하고 있어서 분해를 해볼 수가 없었습니다.
부직포로 되어 있는 커버를 벗기면 노트북을 만날 수 있습니다. 처음 딱 봤을 때의 상당히 고급 지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가운데의 AERO 글자는 화면이 켜져 있을 때 하얀색 LED가 들어옵니다. 뒤편에서 화면이 켜져 있는지 확인하는 용도로 사용이 될 것 같으며 디자인적으로도 보기 좋은 것 같습니다.
아래쪽의 모습입니다. 배터리가 분리형이 아닌 안쪽에 포함되어 있는 방식인 것 같네요. 아무래도 고사양 노트북이다 보니 발열 해소를 위해서 매시 타공이 많이 되어 있습니다.
안쪽의 생김새가 궁금해서 분해를 해보려고 했는 데 별 나사를 채용하고 있어서 분해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왼쪽 확장 포트의 모습입니다. 랜 / SD카드 슬롯 / USB 3.0 / 마이크, 이어폰 / USB 3.0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오른쪽 확장 포트의 모습입니다. USB 3.0 / 썬더볼트 3 USB-C 포트 / 미니 DP 포트 / HDMI 포트 / 전원 연결 포트 순으로 되어 있습니다.
화면을 들어보면 키보드 위에 극세사 천이 놓여 있습니다.
극세사 천을 들어보면 키보드와 터치패드 등이 보입니다.
터치패드 왼쪽 상단에는 지문 인식을 할 수 있는 부위가 있으며 클릭은 버튼은 따로 없고 터치패드의 아래쪽을 누르면 클릭이 되는 형식입니다.
화면 밑쪽에는 웹캠이 있으며 그 아래에 전원 버튼이 있습니다. 웹캠에는 커버가 있어서 사용하지 않을 시에 커버를 닫아두면 혹시 모를 실수를 방지할 수 있고 먼지 유입을 막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키보드는 거의 풀 배열에 가깝게 넘버 패드와 화살표 키가 전부 있으며 타건을 해보니 팬타그래프 형식으로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전원을 켜면 키보드에 RGB 형식의 LED가 들어오며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색상 및 패턴 변경 또한 가능합니다.
오른쪽 공간의 스티커에는 에어로17의 특징에 대해서 적혀있습니다.
에어로17의 가장 강점이라고 생각되는 화면의 모습입니다. 17.3인치의 크기로 따로 모니터를 연결하지 않아도 작업 및 게임을 즐기기에 충분하게 느껴집니다.
베젤의 끝부분은 고무와 비슷한 재질로 되어 있어 충격을 완화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베젤의 두께는 대략 4~5mm 정도로 보이며 슬림한 느낌을 줍니다.
전원 버튼 양옆에는 스피커가 있으며 스테레오 느낌을 잘 살려줍니다. 사운드는 흔히 말하는 깡통소리가 아닌 들을만한 소리를 내어주지만 아무래도 외장 스피커에 비해서는 부족한 느낌입니다.
광시야각의 IPS 패널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좌우에서 보아도 색감이 많이 틀어지지 않고 화사한 느낌을 줍니다. 특히 144hz를 지원하기 때문에 바탕화면에서의 마우스 움직임부터 게임에 이르기까지 상당히 부러운 화면을 느낄 수 있습니다.
GIGABYTE CONTROL CENTER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제품 상태 확인 및 다양한 설정이 가능합니다. 첫 번째 탭인 스마트 대시보드에서는 제품 상태 및 팬 속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탭인 앱 숏컷에서는 자주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등록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 탭인 매니저에서는 다양한 부가 기능 컨트롤이 가능합니다.
4번째 퓨전 탭에서는 키보드의 LED 색상 및 패턴을 변경 가능하며 매크로 키 지정 또한 가능합니다. 아마 퓨전을 지원하는 키보드나 마우스를 연결하면 그것 또한 컨트롤 되지 않을까 하고 조심스레 추측을 해봅니다.
5번째 탭인 디바이스 세팅에서는 팬 속도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인터넷 서핑이나 간단 작업등은 두 번째의 Quiet로 설정해두면 팬소음이 거의 들리지 않으며 게임할 때에는 온도 하락을 위해서 게이밍 모드로 설정해두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마지막 탭인 스마트 유틸리티에서는 에어로17의 드라이버를 매우 쉽게 업데이트할 수 있습니다.
에어로17에는 컨트롤 센터뿐만 아니라 NAHIMIC이라는 프로그램도 탑재가 되어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소리에 관련된 세팅을 할 수 있으며 특히 가상 7.1ch 세팅도 가능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래 탭을 눌러보면 마이크와 관련된 설정들 또한 할 수 있습니다.
에어로17에 탑재되어 있는 CPU는 인텔 I7-10750H입니다. 이 CPU는 6코어 12스레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최대 싱글 부스트 클럭은 5.0GHz 올라갑니다. 탑재되어 있는 메모리는 총 16G로 2933Hz로 작동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CPU-Z의 벤치마크로 테스트해보면 8700K와 비슷한 성능으로 나타나더군요.
시네벤치 2.0을 돌려보면 2682점으로 나옵니다. 아무래도 노트북용으로 발매된 CPU이기 때문에 올코어 부스트가 낮아서 데스크탑용 CPU보다는 성능이 낮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시네벤치를 돌리는 동안 올코어 클럭은 대략 3.5G에서 변경되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CPU 온도는 상당히 무섭게 올라가서 최대 90도 전후로 나타나더군요.
에어로17 KB의 경우에 512g의 NVME SSD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많이 사용되는 크리스탈 디스크 벤치로 확인해보니 제가 데스크탑에서 사용하는 SATA SSD와의 속도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GPU-Z를 이용해서 확인해본 내용입니다. RTX 2060을 사용하고 있으며 데스크탑용 GPU에 비해서 클럭이 낮춰져있는 상태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3D MARK의 파이어 스트라이크를 돌렸을 때 그래픽 점수는 16451 정도로 데스크탑의 1660ti와 비슷한 점수를 보여주고 있네요.
오버워치를 플레이하면서 어떤 느낌인 확인해보았습니다. 세팅은 매우 높음에 텍스처만 100%로 설정하였습니다.
훈련장에서는 170~190 프레임 사이에서 변동하였으며 실제로 인게임에서도 150 프레임 이하로 거의 내려가지 않아 매우 쾌적하게 플레이가 가능했습니다. 오버워치의 경우에는 화면 전환을 매우 빠르게 자주 하는 게임이다 보니 144hz IPS 패널의 힘을 톡톡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플레이해본 게임은 콜 오브 듀티 : 워존입니다. 무료 게임이라서 한 번씩 해보고 있는 데 그래픽이 좋은 편이라서 사양이 높더군요. 세팅은 처음 설치했을 때에서 변경하지 않았습니다.
평균적으로 80~90 프레임 사이에서 플레이가 가능하였으며 가끔 70 초반까지 떨어지는 경우가 발생하였습니다. 사양이 높은 게임이다 보니 프레임을 좀 더 원하면 옵션 타협을 해야겠더군요. 다만 충분히 부드럽게 게임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요즘 주로 하는 RPG 게임인 로스트 아크를 최대 옵션으로 설정한 후에 배터리가 얼마나 사용되는 지 확인해보았습니다. 대략 40분가량 플레이하니 배터리가 45% 수준까지 떨어지더군요. 고사양 게임을 한다면 배터리만으로는 대략 한 시간 약간 넘게 플레이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다만 전원을 연결했을 때 느껴지지 않았던 프레임이 드랍이 상당히 자주 발생하더군요. 게임 같은 고사양이 필요한 작업은 전원을 연결하고 진행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유튜브의 4K 영상을 이용해서 일반적인 웹서핑 시에는 어느 정도 사용할 수 있을지 테스트해보았습니다. 1시간 10분 정도 4K 영상을 틀어두고 확인했더니 대략 67%가 남았더군요. 아마도 일반 웹서핑이나 간단한 작업을 할 시에는 배터리를 이용해서 대략 3시간 전후로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추측을 해봅니다.
- 20년 10월 가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