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노트북 ASUS 비보북 S533FA-BQ027 사용해보니
코로나로 인해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이 많아졌습니다. 덕분에 종종 뉴스를 보면 PC 판매량이 늘어났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죠. 데스크탑을 포함해 노트북 판매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는데요. 특히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노트북이 인기가 좋습니다. 너무 높은 사양보다는 가성비가 좋은 적절한 제품을 구입하는게 합리적인 소비가 될 수 있는데요. 오늘은 가격대비 꽤 잘 나온 노트북 하나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ASUS 비보북 S533FA-BQ027입니다.
15.6인치 디스플레이에 10세대 인텔® 코어™ i5-10210U 프로세서, 8GB램을 비롯해 꽤 스펙이 괜찮은데요. 박스패키지와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45W 어댑터가 제공됩니다.
색상은 화이트, 블랙 2가지 컬러로 출시되어 있고, 저는 화이트를 사용해봤습니다. 깔끔한 무광재질이 인상적인데요. 그동안 다양한 노트북을 사용해봤는데 색상은 굉장히 잘 뽑았네요:)
무게는 스펙상 1.8kg이지만, 실측을 해보니 조금 더 가벼운 1.65kg가 측정되었습니다. 어댑터까지 1.91kg로 크기 대비 무게도 꽤 괜찮은 편입니다.
좌측포트부터 살펴보면, DC포트, HDMI, USB 3.0, USB 3.0 Type-C, 마이크&오디오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별도의 젠더없이 대부분의 포트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마음에 드네요:)
반대편에는 2개의 USB 3.0, 마이크로 sd카드 슬롯이 위치해 있는데요. C포트를 포함해 무려 4개나 USB 포트가 제공되는건 꽤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디스플레이 상판은 120도 정도 각도 조절이 가능합니다. 에르고 리프트 힌지가 적용되어 여는 동시에 이렇게 하판이 약간 뜨기 때문에 별도의 쿨링패드없이 어느정도 발열 배출에도 도움이 되겠더라고요.
앞서 언급한것처럼 10세대 인텔® 코어™ i5프로세서가 탑재되어있습니다. 정확한 코드네임은 i5-10210U로 4코어 8스레드로 작동합니다. 다중작업이나 멀티코어를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쓰더라도 어느정도 커버가 가능한 사양이라고 할 수 있죠.
폼펙터 자체가 크기 때문에 키 배열도 넓찍합니다. 게다가 숫자키까지 있어 문서작업을 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는데요. 개인적으로 풀키를 좋아하는 편이라서 만족스러웠습니다. 한가지 재미있는건 엔터키 테두리 색상이 노랑색으로 포인트가 들어가있다는 점을 들 수 있겠네요:)
또한 키보드 백라이트가 기본으로 적용되어 있어 어두운 상황에서도 손쉬운 타이핑이 가능합니다.
윈도우10 헬로 로그인이 가능한 지문센서가 터치패드에 내장되어 있어 지문로그인을 지원합니다. 미리 설정해놓으면 로그인할 때 비밀번호가 필요없죠.
학생분들이라면 윈도우10 스튜던트 버전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프리도스 노트북이 합리적인데요. 이 모델 또한 윈도우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보다 저렴한 가격을 자랑합니다. 물론 윈도우10 탑재모델도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죠.
프레임리스 나노엣지 베젤이 적용되어 전체적으로 화면크기가 커보이고, 광시야각패널을 사용해 시야각도 훌륭한데요. 영상을 보거나 작업을 할 때, 꽤나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죠. 다만 화면 밝기가 250니트라서 주변 조도에 따라 어두워보일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벤치마크
본격적인 사용을 해보기 전, 벤치마크를 진행했습니다. 우선 CPU Z 멀티 스레드 벤치 테스트 결과 347.1점이 나왔습니다.
전반적인 PC 성능을 체크해주는 PCMARK10의 경우 3677점이 나왔고 전반적으로 준수한 점수표를 볼 수 있었네요:)
인강용, 재택근무용으로 적합한 모델인 만큼 사실 게임에는 적절하다고 볼 순 없지만, 파이어스트라이크도 돌려봤습니다. 점수는 1104점으로 i5-10210U 내장그래픽 점수 평균이라고 보면 되겠네요.
M.2 Nvme 500GB가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어 ssd 성능은 꽤 좋은 편이었습니다. 이정도면 ssd때문에 속도저하가 생기는건 거의 없겠네요.
인터넷강의, 화상회의를 진행할 때 빠른 인터넷속도는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ASUS 비보북 S533FA-BQ027은 WiFi 6무선랜카드가 탑재되어 있어 굉장히 빠른 속도를 보여줍니다. 실제 기가인터넷 속도를 잘 뽑아내는걸 볼 수 있었죠.
업무용, 사무용, 인강용으로는 남아도는 스펙이라서 게임테스트르 먼저 진행해봤습니다. 약간 사양은 낮다고 하는 오버워치를 구동해봤는데요.
플레이 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FHD 기준 최하옵에서 그럭저럭 플레이할 수 있긴헀습니다. 다만, 해상도를 더 낮춰야 그나마 프레임 확보가 되겠더라고요.
배틀그라운드는 음, 하다가 그냥 껐습니다. 사실 기대는 안헀는데 해상도도 그렇고 플레이 안하는게 나은 수준이더라고요. 외장그래픽 칩셋이라도 달렸으면 조금은 나았겠지만, 내장그래픽으로는 한계가 있네요.
이외에 사무 작업이나 인터넷강의 감상, 영상을 보는 등 여러가지 사용을 하는 환경에서는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충분한 퍼포먼스를 뽑아줬죠.
특히 쿼드코어 CPU에 8기가 램까지 탑재되어 있어 라이트룸 구동도 꽤 잘되었는데요. 데스크탑에 비해서는 아쉽지만, 작업을 못할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간단히 사진편집하기도 좋겠더라고요.
마지막으로 배터리 사용시간 테스트를 진행해봤습니다. 많이 사용하는 유튜브 영상을 재생해서 테스트를 진행했고, 일반적으로 영화 한편길이라고 할 수 있는 70분 동안 소모되는 배터리량을 측정했습니다. (디스플레이 밝기 100, 전원모드 : 최고 성능)
100%에서는 조금 신뢰도가 떨어질 것 같아 어느정도 사용하다가 97에서 정확히 96%로 떨어지는 순간부터 테스트를 진행했네요.
약 72분간 테스트한 후, 배터리 잔량은 74%, 노트북에서 알려주는 남은 배터리 사용시간은 3시간 4분으로 나옵니다. 앞서 잔여시간으로만 보면 1시간 52분이 소모된것인데 실제 1시간 12분만에 소진된걸 감안하면, 약 40분의 오차가 나는걸 알 수 있죠.
동시에 어떤 프로그램을 켜놓느냐에 따라 또 오차가 발생하지만, 단순히 최대 밝기에서 영상을 보는 경우, 약 4시간~4시간 반정도 배터리를 쓸 수 있겠더라고요. 물론 CPU 점유율이 높아지는 라룸이나 프리미어프로를 돌리면 그 시간은 더 줄어듭니다.
사실 배터리 용량이 50Wh밖에 안되서 기대하진 않았는데 나름? 선방했다고 생각합니다.
정리해보면, 약 80만원 가격대에서 만나볼 수 있는 끝판왕급 가성비 노트북이 아닐까 싶은데요. 디자인부터 무게, 디스플레이, 부가기능에 이르기까지 아쉬울게 별로 없는 제품이었습니다. 특히 요즘같이 재택근무, 화상회의, 인터넷강의 등을 사용하는 유저분들이라면 주목해보셔도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