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난게 아닙니다. 폐차가 아닙니다. 멀쩡한 외제차입니다.
그런데 각질을 대놓고 부려놔서 은근 승질나거든요.
주말마다 자기 부모님댁(저희 아파트)에 옵니다. 그리고는 주차장에 세울것이지,
꼭 단지 현관문앞에 세워놓습니다. 나가다가 몸을 이렇게 옆으로 돌려서 나가도록...
이런짓한지가 몇년 되었어요. 지딴에 이제 아무데나 세우면 뭔 일 날까봐...
그리고 아파트창문에서 내다봐야하니, 경보음 울리면 즉각 대처할 수 있는 위치니까...
몇년동안 한번도 안마주쳤을리는 없고 그 부부랑 아이들 내리는 모습을 봤고 표정도 봤는데
그렇게 주민들 길막질하면서 '뭐 어때? 꼽냐?' 이런 표정으로 내리더이다. 항상...
지금도 화가 나있고, 쌓여있는게 85%정도 되는데 100%가 되면 한번 부딪힐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