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인레스 그릇에 밥과 국을 담아 먹고 작은 접시에 반찬 덜어서 먹고 나면 설거지할 그릇이 적게는 4개에서 많게는 10개 정도 될 때도 있어서 약간 귀찮았습니다. 스테인레스 식판을 사용하면 어떨까 아버지께 의견을 여쭈어보니 구내식당이나 군대에서 밥 먹는 기분이 들어서 싫다고 하시네요. 아버지는 기존 방식대로 드리고 제가 사용할 소형 스테인레스 식판 1개만 다이소에서 구입했습니다. 참고로 가격은 5천 원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초등학생용 식판이라 가로 24cm, 세로 18cm, 두께 3.5cm로 크기가 작은 편이지만 대신 보관하기 쉬워서 구입했습니다. 반찬 칸 3개, 밥 칸 1개, 국 칸 1개로 구성돼 있고 밥은 먹고 싶은 만큼 고봉으로 담으면 돼서 아담한 크기가 특별히 문제될 건 없어 보입니다.
스테인레스 식판을 기름 뭍힌 휴지로 연마제 잘 닦아 내고 세제 뭍혀서 여러번 세척했습니다.
오늘 저녁은 밥 칸에 밥 한 공기 분량 담고 국 칸에 배추와 버섯, 호박, 마늘 넣고 끓인 된장국 담고부침가루에 참치, 호박, 양파, 파, 당근 섞어서 부침개 부친 것 2장에 케첩 뿌려 반찬 칸에 담고 김장 김치, 시금치무침도 반찬 칸에 담아서 맛있게 저녁식사했습니다.
소형 식판에 담은 반찬과 밥, 국을 깨끗하게 모두 먹었습니다. 소형 스텐인레스 식판 크기가 작으니 식사량도 일정하고 약간 적게 먹을 수 있어 좋고 밥과 국, 반찬도 남기지 않고 다 먹을 수 있어서 설거지하기도 편해서 좋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