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서드포인트라고 하는 행동주의 사모펀드에서 인텔측에 서한을 보내 CPU 제조 분야에서 TSMC와 삼성전자에 비해 밀려있다면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라고 요구했다는 기사가 보도되면서 이슈가 되었었죠.
그리고 또한 인텔이 새해에는 외부 파운드리에 외주를 할 것이고 이를 위한 선정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해서 역시 이슈가 되기도 했구요.
그런데 인텔이 이와 관련해서 모든 생산을 외주로 맞긴다는거 같지는 않네요.
최근에 나온 보도 자료들을 보면 인텔이 외주 업체 선정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기는 하지만 자체적으로 7nm와 5nm 공정 개발에 대한 것도 병행을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인텔측의 입장을 살펴보면 우리가 예상했던 TSMC와 삼성전자 둘을 놓고 어디로 외주를 줄 것인가를 검토하고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자체 생산과 세 가지 시나리오를 놓고 어떻게 하는 것이 더 좋은 것인가를 검토하고 평가하는 작업을 진행하는거라는 이야기 있네요.
뭔가 이야기가 되게 복잡해지네요.
물론 종합 반도체 회사로서 내부에서 생산 라인을 가지고 있는것은 팹 설계에서 있어서 생산라인을 갖추지 못하고 외주에 맞겨야만 하는 업체보다 굉장히 유리한 강점이 있긴 합니다. 그리고 사실 그 강점을 바탕으로 이제껏 인텔이 상당히 성장해온것도 사실이구요.
언젠가부터 그 공식이 통하고 있지 못하지만
아무래도 이걸 모두 내재적 역량을 한다면 설계 자유도가 매우 높아진다는 큰 장점이 있긴 하죠.
앞으로 이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좀더 지켜봐야만 할 거 같네요.
실제 외주 업체가 어디로 선정될지와 어느정도로 외주를 주게될런지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