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020년 2월에 데스크탑 컴퓨터를 맞췄습니다.
저는 가성비를 좋아하기 때문에 총 비용이 50만원 아래로 부품 구매 후 조립을 했습니다.
그리고 1년이 지나니 또 근질근질합니다.
또 바꿀 수는 없고 케이스만 바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찾은 케이스가 "ABKO NCORE 씨마스터 강화유리 케이스"입니다.
먼저 전체적인 사진과 구성부터 보겠습니다.
전면 메쉬로 되어 있고 140mm LED팬 3개가 있습니다.
상단에는 탈부착 가능한 먼지필터가 있고 120mm 팬이 2개 달려 있습니다. 요건 LED가 없습니다.
후면에는 120mm LED팬 1개가 있습니다.
그리고 하단에도 파워 서플라이의 팬을 위한 먼지필터가 있습니다. 역시 탈부착 가능합니다.
그리고 구성품은 재 사용 가능한 PCI 슬롯 마개 2개가 제공됩니다. 이건 칭찬할 만합니다.
요즘 그래픽 카드들이 보통 PCI 슬롯을 2개씩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나사들이 있고요. 나사들을 용도에 맞게 사용하는 설명서가 있습니다.
그리고 헝겁... 이건 강화유리를 닦는 용? 인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케이블 타이 6개. 항상 아쉬운 점... 얼마하지 않는데 한 10개쯤 주시지...
일단 6팬입니다. 6팬이 대세가 된지 오래 됐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6팬 이상을 선택합니다.
그런데 이것은 팬 컨트롤이 됩니다!
이전 컴퓨터에서 아쉬웠던 부분이 이겁니다. 팬 컨트롤이 안 된다는 것.
늘 블링블링 합니다. 눈이 피곤한데 끌 수가 없습니다.
끄려면 뒷판 열고 팬 파워선을 뽑아야 합니다.
그럴꺼면 팬 달린 케이스를 왜 샀나?
그래서 팬을 끄고 켤 수 있는 케이스를 찾았는데 ABKO NCORE 씨마스터 강화유리 케이스!
측면에 있는 버튼들 제~일 끝에 당당하게 있는 팬 컨트롤 버튼!
이것이 이 케이스의 가격대비 성능비를 높이는 가장 큰 장점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더해지는 디테일은! 마개!
먼지가 안 들어가게 막아주는 마개가 제공 됩니다.
이건 정말 소소하지만 잘 챙겨준 느낌을 받았습니다.
1단계 약한 불빛에 약한 풍량
2단계 강한 불빛에 강한 풍량
0단계 불꺼지고 팬도 꺼짐...
마지막이 좀 아쉬워요. 불만 꺼지면 더 마음에 들었을 것 같습니다.
케이스는 조립하려고 산 거니까요.
대충 조립을 해봤습니다. 대충 해도 다 잘 됩니다.
그만큼 조립 편의성이 좋습니다.
저렇게 하고 뒷판 닫아도 그냥 닫힙니다. 전혀 무리 없이.
메인보드는 MINI-ITX 부터 E-ATX까지 장착 가능합니다.
그래픽카드는 350mm까지 장착 가능합니다.
CPU 쿨러 높이는 160mm까지 가능합니다.
수냉 장착시 전면 360mm, 상단 280mm, 후면 120mm 까지 가능합니다.
파워 서플라이 크기는 180mm, HDD 베이 이동하면 210mm까지 가능합니다.
HDD 2개 장착 가능합니다. SSD 전용 장착 공간은 2개 있습니다.
HDD 장착 공간에 SSD를 모두 쓰면 4개까지 가능합니다. 그렇게 되면 HDD 장착은 할 수 없고요.
조립하면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여유 공간입니다.
우선 메인보드 상단 공간이 여유가 많아서 CPU 파워 선을 꼽기가 좋습니다.
작은 케이스는 여기가 너무 좁아서 메인보드를 드러내지 않으면 꼽을 수도 뽑을 수도 없습니다.
그런데 이 케이스는 메인보드 그대로 두고 꼽고 뽑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HDD 베이 공간이 움직입니다.
수냉을 전면에 달 때 필요에 따라 옮길 수 있고, 파워선 정리 공간이 부족하면 또 옮길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아예 없앨 수도 있습니다. 요즘 HDD 거의 안쓰니까요.
하지만 저는 씁니다.ㅎㅎ HDD는 저렴하니까...
또 그래픽 카드는 350mm까지 장착 가능하기 때문에
요즘 나오는 3000번대 묵직한 그래픽 카드들도 왠만하면 다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뒷판 선 정리 공간이 넉넉합니다.
제가 실측했을 때 대략 깊이 2cm 나옵니다. 정말 대충 정리하고 그냥 닫았는데 무리 없이 닫힙니다.
최대한 깔끔하게 선 정리한 모습입니다.
상단, 측면, 하단에 필요한 곳마다 구멍이 잘 뚫려 있어서 선을 원하는 곳으로 빼기가 좋았습니다.
그리고 뒤면에 선 정리 홀, 케이블 타이 묶는 곳이 많아서 또 좋았구요.
단점 한가지는 측면 패널 선들이 너무 깁니다.
특히 USB 3.0 단자 선은 너무 길어서 한바퀴 다른 곳으로 돌려야 했습니다. 좀 짧게 해도 될 것 같은데...
팬이 6개가 돌면 아무래도 소음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소음을 측정해봤습니다.
0단계: AMD 기본 쿨러, 주변 소음 40dB 이하
1단계: 45-50dB
2단계: 50-58dB
저는 1단계 까지는 소리가 거의 안 난다는 느낌이었습니다.
2단계는 확실히 소리가 약간은 크다 느껴집니다.
마지막으로 전체적인 느낌을 볼 수 있는 동영상과 사진 입니다.
총평을 하자면,
6팬으로 확실히 발열해소를 할 수 있고,
LED와 팬 속도 조절이 가능하고,
조립 편의성이 매우 좋고,
가격은 배송비 포함 42,400원에(제가 구입한 가격)
아주 가성비 좋은 케이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