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용기는 제스파 황토 냉온 찜질팩입니다.
몇 년 전 허리를 삐끗한 뒤로 날이 궂거나 피곤한 날이면 허리가 아프곤 해서 찜질팩을 자주 사용합니다. 특히 회사에서는 계속 앉아만 있으니 허리가 더 아픈 것 같아, 사무실에서도 간편하게 사용할 만한 찜질팩이 없을까 찾아 보다 구매하게 되었어요.
23.5 x 33㎝ / 1022g
재질 PVC
내용물 : 황토분
처음 구매하면 상자 속에 들어 있는데, 저는 수시로 쓰기 때문에 상자는 버렸어요.
이렇게 손잡이 달린 작은 가방 같은 상자 속에 제품이 반 접힌 상태로 들어 있어요. 본품 자체가 워낙에 가볍고 얇아서 돌돌말아 보관하는 게 편합니다. 반 접어서 서랍에 넣어두어도 좋고요.
저 손잡이는 "선물용으로 들기 좋다"고 설명이 되어 있지만 필요성은 별로 못 느꼈어요. ㅎ
이 제품은 황토가 내장되어 원적외선 및 음이온 발생으로 더욱 좋은 황토찜질팩이라고 합니다! 천연 황토분 함유로 효과가 좋다니 더욱 호감이 가네요.
내부에 들어 있는 황토분은 겔 형태로 되어 있는데 제품 중간중간에 겔 뭉침을 막을 수 있게 처리가 되어 있어요.
온팩으로 사용할 때는 전자렌지나 끓는 물에,
냉팩으로 사용할 때는 냉장 또는 냉동실을 이용하면 돼요.
저는 대부분 온찜질을 위해 전자렌지를 사용하는데, 권장 시간인 3~4분이 아닌 1~2분 정도 데운 뒤 찜질을 해요. 이렇게 데우고 나면 1시간 정도 사용 가능한데, 처음 30분 정도는 뜨겁고 이후 30분+α 정도는 조금 뜨거운 정도를 유지합니다.
반으로 접어서 전자렌지에 넣고 2분에 맞춰 돌리면 1분이 채 되기 전에 부풀어오르기 시작해요. 그러면 꺼낸 뒤 반대로 접어 다시 돌려요.
이번에는 1분에 맞춰 놓고 돌렸는데 30초도 되지 않아 확 부풀어오르는 게 보이시죠. 그러면 혹시 터질까 싶어 시간을 다 채우지 않고 꺼내요. 실제로 돌린 시간은 1분 30초쯤 되는 셈이죠.
실제로 너무 많이 돌리면 터질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해요.
이렇게 널부러져 있는 애를 잡을 때는 매우 뜨거우니 반드시 수건으로 구출해서 감싼 뒤 복부, 어깨, 등, 엉덩이, 종아리, 팔 등 찜질이 필요한 부분에 대고 편안히 있으면 됩니다.
데우거나 얼리는 권장 시간은
전자렌지 3~4분, 끓는 물 10분 미만, 냉장실 2~3시간, 냉동실 20분 정도인데, 저처럼 실제로는 더 적은 시간을 두고 써도 무방합니다. 너무 짧게 두지만 않는다면 사용 시간은 별 차이 없어요.
냉장실 사용은 추천하고 싶지 않네요. 찜질이 필요한데 2~3시간을 기다릴 수는 없지요!
끓는 물에 넣을 때는 비닐이나 지퍼백에 넣어 봉한 뒤 수건이나 천으로 싼 상태에서 넣어야 한다는데 끓는 물로 해본 적은 없어요.
사용법과 주의사항이 제품에 적혀 있어서 데우거나 얼릴 때 참고할 수 있어서 좋아요.
제스파라는 회사도 잘 알려져 있고 'Made in Korea.'라고 제품 하단에 큼직하게 적혀 있어 웬지 더 믿음이 가는 황토 찜질팩입니다. 냉온 두 가지로 사용이 가능하고 전자렌지 3~4분이면 바로 온찜질이 가능해서 간편하며, 작고 가벼워서 휴대도 편한 데다 회사에서 크게 눈에 띄지 않게 사용 가능한 점 등 모두 마음에 쏙 드는 찜질팩이에요.
그리고 물 넣어서 하는 찜질팩보다 데일 위험이 적어 안전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