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낮에 비교적 포근할 전망입니다. 다만 오전까지 안개가 짙은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하겠습니다.
기상청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제주도는 구름이 많겠고, 강원 영서는 새벽까지 구름이 많겠다"며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10도 내외, 남부 지방은 15도 내외로 올라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오전까지 서해안, 중부 내륙, 경북 북부 내륙에는 가시거리 200m 이하 수준으로 안개가 짙은 곳이 많겠고, 아침까지 가시거리가 10m 이하인 곳도 있을 전망입니다.
짙은 안개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는 이슬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그 밖의 내륙 지역에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며, 호수·하천 등 인접 지역에는 가시거리가 200m 이하인 곳도 있겠습니다.
서해대교와 영종대교, 인천대교 등 서해안과 인접한 도로, 교량에서는 바다안개가 유입, 소산을 반복하면서 가시거리가 갑자기 짧아질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하겠습니다. 또 서해안과 중부 내륙에 위치한 공항, 서해상을 운행하는 선박은 짙은 안개로 인해 운항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낮 동안에도 엷은 안개나 연무가 끼는 곳이 많을 것으로 관측되고, 안개, 연무 등으로 인해 맑은 하늘을 보기가 어려운 경우도 많을 전망입니다.
아침 기온은 -5~2도이고, 낮 기온은 8~15도로 전망됩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인천·경기 남부·세종·충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다만 경기 북부, 강원 영서, 대전, 충남, 광주, 전북, 대구는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는 곳이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