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들어 전기차 보조금 정책을 변경하면서 이에 따라 그 독보적으로 잘 나가던 테슬라가 지난 1월 한달간 18대 밖에 판매하지 못했다고 하죠.
전기차 구매에 있어서 보조금의 영향이 얼마가 컸는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인거 같습니다. 다른 회사들 상황은 이보다 더 하더군요.
그래서인지 테슬라코리아가 2021년형 모델 3 롱 레인지 트림의 가격을 기존보다 480만원 인하하면서 보조금을 100% 받을 수 있는 가격대로 편성했다고 하네요.
모델 3는 스탠다드 레인지 플러스, 롱 레이지 그리고 퍼포먼스 이렇게 3개 트림이 있었는데 나머지 2개 트림은 이전 모델과 동일한 가격으로 출시했지만, 롱 레인지 트림은 기존보다 480만원 인하해 6천만원 아래인 5999만원에 맞추어 출시를 했네요.
6천만원 이하면 보조금 전액을 지급 받고, 6천에서 9천만원 사이는 50%만 지급 받다보니 어차피 6천 이하였던 스탠다드 트림과 가격을 낮추어 6천만원 아래로 내리긴 힘든 퍼포먼스 트림의 경우는 가격을 그냥 이전과 동일하게 유지하는 대신 보조금 지급 범위가 현저히 달라지는 롱 레이지 트림을 보조금을 의식해 낮춘거 같네요.
보조금 지급 정책히 확실히 영향이 큰 거 같습니다.
이런걸보면 올해 전기차 신 모델 출시를 고려하고 있는 업체들 모두 가격 책정에서 고민을 할 수 밖에 없을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