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한강에서 서울시와 국토부 주최로 진행됀 도심항공교통 실증 행사를 기억하시나요? 당시 미래 교통수단인 도심항공운송수단(UAM)을 활용한 2인승 유인용 드론택시 시범을 보이면서 화재가 되었었죠.
근데 여기에 참여한 드론택시를 선보였던 중국의 대표적인 UAM 기업인 이항이 최근 글로벌 투자정보 업체인 울프팩리서치라는 곳에서 이 회사가 기술이 부족하고 가짜계약 등을 체결해 주가를 뻥튀기 했다는 내용의 공매도 리포트를 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미 나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반토막 났다고 하네요.
울프팩리서치가 직접 이항의 본사, 공장, 계약을 맺었다고 하는 거래처 등을 탐방하는 등의 조사를 통해 작성한 리포트라고 하니 이 리포트가 신뢰성이 있는거 같습니다.
내용을 보면 대규모 계약을 했다는 거래처의 주소가 허위이거나 이항의 본사나 공장을 봤을 때 생산설비가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다는 점을 들어 가짜 계약과 기술이 부족하다는 내용의 리포트를 작성한 것인데 이게 사실로 확인이 되면 주가는 더 하락될 거 같네요.
작년 서울시와 국토부가 주최가 되어 대대적으로 홍보 행사를 하며 이에 참여해 드론 택시 시연을 보이는데 참여했던 중국의 이항이 이런 평가를 받고 있다보니 혹시나 그 행사 때문에 해외 증시에서 이 기업에 투자를 하신 분들의 피해가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이게 사실로 밝혀진다면 이런 평가를 받고 있는 기업을 실증 행사에 참여시킨 서울시와 국토부도 문제가 있는거 같네요. 국가가 주도하는 이런 행사에 참여시킬거면 사전에 참여 기업을 탐방해서 국책 사업에 참여하는데 문제가 없는 기업인지 확인을 하고 진행을 해야 하는게 아닌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