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등 전국 곳곳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오늘도 건조한 대기는 이어지겠습니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바람도 강하게 부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돼 화재에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낮 기온은 10~15도로 포근하고, 미세먼지도 없는 날씨를 보이겠으나 일교차가 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하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2~6도, 낮 최고기온은 7~17도가 되겠습니다.
기상청은 "동풍을 따라 백두대간을 넘어 이동하는 건조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건조특보 발효 중이 아니었던) 그 밖의 충청권과 남부내륙도 대기가 차차 건조해지겠다"면서 "최근 크고 작은 산불과 화재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화재 발생 시 바람이 강해 큰 불로 이어질 수 있으니 예방에 철저히 대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제주도와 전남남해안, 경상권해안에는 내일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면서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등 시설물과 강풍에 날리는 낙하물, 간판 등 위험요소를 점검하기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은 대체로 맑겠고, 전북은 가끔 구름이 많겠습니다. 전남권·경상권·강원영동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강원영동은 오전 9시까지 비(산지 눈)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이고, 산지는 1㎝ 내외의 적설량이 예상됩니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