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의 120mm팬으로 막강 쿨링성능을 자랑하는 컴퓨터케이스
"ABKO NCORE 식스팬 풀 아크릴 LUNAR 미들타워 사용기"
컴퓨터를 조립하면 그래픽카드와 CPU에는 많이 투자하면서도 상대적으로 컴퓨터케이스는 예산초과 문제로 가격이 저렴한 케이스를 쓰곤 합니다. 그래서그런지 10만원 이상 넘어가는 컴퓨터케이스보다는 3~8만원대의 가성비 케이스가 시장에서 인기가 많은 편입니다. 특히 3~5만원대의 컴퓨터케이스들이 경쟁이 치열한데 이번 포스팅에서는 ABKO NCORE 식스팬 풀 아크릴 LUNAR 미들타워에 대해 리뷰해보고자 합니다.
NCORE 식스팬 케이스는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120mm 팬이 6개가 기본 장착이 되어 있습니다. 전면, 후면, 상단 모두 팬이 장착되다 보니까 동급대비 타케이스보다 월등한 쿨링성능을 자랑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다나와 2020 상반기 히트브랜드로 선정될 정도로 인기를 많이 누린 케이스입니다.
식스팬 케이스는 블랙과 화이트 모델 2가지로 출시되었는데 이번 리뷰에서는 블랙모델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박스를 개봉해보니 비닐과 스티로폼으로 꼼꼼하게 포장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NCORE 식스팬 케이스의 모습
전면 메쉬 베젤이 꽤나 모던하면서도 깔끔한 인상을 줍니다.
전면 하단에는 ABKO NCORE 식스팬 케이스의 로고를 디자인적 포인트로 넣어놨습니다.
후면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이 케이스는 총 6개의 PCI 확장슬롯을 제공하고 있으며 하단파워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왼쪽 측면은 투명 아크릴로 되어 있습니다.
강화유리를 선호하는 사람도 있어서 이부분은 호불호가 많이 갈릴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강화유리는 지속적인 고온환경에서 유리자체가 모래알처럼 바스라지는 듯하게 파손되는 현상이 종종 나오고 있어서 안전문제에 있어서는 아크릴이 좀 더 낫지 않나 싶습니다.
전면 단자는 전원 버튼, 리셋 버튼, USB 2.0 2개, USB 3.0 1개, 마이크, 헤드셋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단자의 위치가 살짝 기울어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이는 USB를 꽂을때 좀 더 편하게 꽂을 수 있도록 배려된 디자인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측면 투명 아크릴창의 나사는 생각 외로 빡빡해서 손으로 체결하기에는 다소 힘들었습니다.
필히 십자드라이버나 전동드라이버를 이용해서 체결을 해야합니다.
내부는 ATX 메인보드까지 장착이 되며 그래픽카드는 285mm 이하의 제품만 장착이 가능합니다.
전면에는 120mm 팬 3개가 장착이 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전면 커버를 벗겨보면 좀 더 자세히 볼 수 있는데 전면부에 120mm 팬 3개 혹은 140mm 팬 2개가 장착이 가능하게끔 되어 있습니다. 전면부가 꽤나 여유있는 편이라 기존의 기본팬을 제거하고 그 자리에 240mm의 라이데이터도 설치가 충분히 가능합니다.
전면부에 기본으로 장착된 팬은 NCORE LUNAR RAINBOW FAN으로 ARGB 팬입니다.
팬 날개에 홈을 파놓은 것이 인상적입니다.
상단에 120mm 팬 2개, 후면부에도 120mm 팬 1개가 기본 장착되어 있습니다.
컴퓨터케이스의 하단부는 파워와 스토리지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단부에는 타공이 되어 있어 파워와 HDD 혹은 SSD에서 발생되는 발열을 쉽게 해소해줍니다.
우측면은 각종 케이블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게 군데군데 케이블타이를 집어넣을 수 있는 요소들이 들어 있습니다.
120mm 팬은 IDE 4핀으로 구성되어 있어 파워와 직결시켜서 사용하는 것만 가능했습니다.
120mm 팬이 PWM 4핀으로 구성되었습니다면 메인보드에서 사용자의 입맛에 맞게 팬속도 조절이 가능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살짝 남습니다.
컴퓨터케이스 바닥면에는 먼지 필터가 별도로 부착되어 있어 유지관리 측면에서 괜찮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케이블을 정리중인 모습.
케이블타이를 고정시킬 수 있는 홈들이 군데군데 포진되어 있어
케이블을 깔끔하게 정리가 가능합니다.
메인보드는 m-ATX보드를 장착해보았습니다.
사진으로 볼 수 있듯이 내부공간은 꽤 여유있는 편입니다.
조립을 다 맞추고 가동해본 모습
심플한 전면부에 화려한 LED가 은은히 풍겨나오는 모습이 참으로 마음에 듭니다.
지나치게 화려하지도 그렇다고 밋밋하지도 않는 딱 중간점을 잘 잡은 듯한 느낌입니다.
그리고 120mm 팬이 6개가 가동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음측정을 해본 결과 40~45데시벨로 꽤나 정숙한 성능을 내주고 있었습니다.
총평
ABKO NCORE 식스팬 풀 아크릴 LUNAR 컴퓨터 케이스는 2021년 2월말 다나와 기준으로 3만원 후반대의 가격에 형성되어 있는데,
디자인, 쿨링성능, 확장성 모두를 고려하는 이에게 가성비적인 측면에 있어 가장 적합한 케이스가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6개의 120mm 쿨링팬이 기본 제공되며, 그중 전면부와 후면부에는 RGB LED 팬이 적용되어 쿨링성능과 시각적인 아름다움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느낌입니다. 다만 6개의 쿨러가 IDE 4핀으로 구성되어 있어 파워와 직결시켜서 사용하는 것만 가능했는데, 120mm 팬이 PWM 4핀으로 구성되었습니다면 메인보드에서 사용자의 입맛에 맞게 팬속도 조절이 가능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살짝 남았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가격을 생각해보면 IDE핀 사용도 납득이 가는 부분이긴 합니다.
2019년 11월 첫 출시하여 1년이상이 지난 지금에도 많은 사람들이 이 제품을 선택하는 것에 대해서는 다 위의 이유가 있었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쿨링과 디자인 모두를 충족시키고 싶은 사람이라면 ABKO NCORE 식스팬 풀 아크릴 LUNAR 컴퓨터케이스가 좋은 대안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