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은 부침개라는 말이 있는데 부침개는 아니고 이상한 것이 나왔습니다.
어머니께서 본래는 감자튀김을 하실 생각이셨는데 사용 후 기름 처리하는 게 힘들기 때문에 기름을 적게 사용하시고 그것도 프라이팬에 하신 바람에 감자튀김이 아닌 감자전의 형태가 되어버렸습니다.
기름을 적게 사용한 것도 그렇지만 튀김옷 또한 부침 가루를 사용하셨는지 완전히 감자전의 형태가 되었네요.
먹는데 큰 불편은 없지만 감자튀김이었으면 더 맛있지 않았을까 싶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어떻게 비 오는 날에 딱 맞는 건 전의 형태인 것 같다 싶기도 했습니다.
덕분에 꽤 많이 먹어서 속은 든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