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전국 곳곳에 빗방울이 예고돼 있지만 미세먼지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오전에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까지 보이겠습니다. 다만 기온은 평년보다 따뜻한 수준을 나타내겠습니다.
기상청은 "미세먼지가 전 권역에서 '나쁨' 수준이 예상된다"면서 "수도권은 오전에 '매우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침까지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와 국외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낮 동안 국외 미세먼지가 추가적으로 유입돼 전 권역에서 농도가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환경부도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수도권, 부산, 대구, 충북, 충남, 세종, 강원 영서지역에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다"면서 "필요시 보건용 마스크 착용 등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곳곳에 빗방울도 떨어지겠습니다. 이날 서울·경기도·충청 북부·강원 영서는 낮 12시까지, 충청 남부·전라도·경상 서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1~10도(평년 -7~3도), 낮 기온은 6~17도(평년 4~11도)로 평년보다 따뜻하겠습니다. 다만 비가 그친 오후부터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떨어지겠습니다.
또 오후 3시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겠습니다.
안전 운전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