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여름이라 그런가 벌레들이 많네요.
그중 문 단속을 잘 했더니 모기는 그나마 많이 보지 못했는데 어디로 들어왔는지 아니면 생겼는지 오늘은 큰 바퀴벌레를 한 마리 잡았습니다.
이 녀석들은 사람이 없는 어두운 곳 놔두고 꼭 사람이 있는 곳을 날아 들어오네요.
방에서 컴퓨터 하고 있었는데 제 방만 환하고 다른 곳은 불을 꺼서 어두웠는데 어디서 바스락 소리가 났습니다.
그래서 무슨 소리인가 하고 확인 차 주변을 둘러봤는데 바닥에 다섯째 손가락 정도 되는 큼직한 바퀴벌레가 보이는 게 아니겠습니까?
어디로 숨으면 잡기 어려워질 것 같아서 이것저것 생각할 겨를 없이 냉큼 손에 휴지 들고 가가서 바로 잡아버렸습니다.
잡고 나니 안도의 한숨이 생기고 오늘 잠 편히 잘 수 있겠구나 싶으면서도 어디서 이렇게 큰 게 들어왔나 싶은 걱정이 생기기도 하네요.
아무튼 여름이라 벌레들이 많아서 종종 이런 장면이 많이 생기겠구나 싶은 하루였습니다.
주말 즐겁게 보내시길 바라며 하루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