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중부지방에는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되고, 이미 많은 비가 내린 만큼 산사태, 침수 등 비 피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겠습니다. 반면 제주도와 경북지역에는 찜통 더위가 나타나겠습니다.
기상청은 "새벽까지 남부 지방, 내일 새벽까지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중부 지방에는 500㎜ 넘는 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강수대가 남북으로 폭이 좁고 동서로 길게 형성되면서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지역적 강수 편차가 크겠습니다.
중부 서해안의 경우 만조 시기인 오전 6~10시, 오후 6~10시 사이 해안 저지대에서 침수 가능성이 있어 피해에 유의해야 하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중부 지방과 서해5도에서 100~300㎜, 많게는 500㎜ 이상, 남부 지방은 50~100㎜, 전북 북부와 경북 북부, 경남 남해안에서 많게는 150㎜, 제주도 산지와 울릉도·독도의 강수량은 20~60㎜로 예상됩니다.
제주와 일부 경북 내륙은 낮 기온이 오르고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곳도 있을 전망이며 제주와 일부 남부 지방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21~26도, 낮 기온은 25~33도로 전망됩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으로 예상되고, 오존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