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골로 거래하는 택배 영업소가 있어서 내부사정을 자주 듣게 되는데
공휴일이나 연휴 , 명절이후 물량 몰릴때가 가장 힘들다고 합니다
다음날 배달하면 되는거 아닌가? 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성격급한 소비자들때문에
운전,배달중 통화폭격으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린답니다
얼마전 PM 11:30분에 누군가 문을 두드리길래 (심야라 초인종 안누름) 나가봤더니
택배상자만 덩그러니 놓여있고 사람은 안보이더군요 (바쁘다보니 밤중에도 날아다님)
하루 쉰다고 누가 대신 배달해주는것도 아니고 물량만 쌓이니 꾸준히 처리하는것이
편하다는게 택배기사님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밤늦도록 배달하다가 피곤에 지쳐 공터에 세워놓고 잠을 청하는 기사분을
본적이 있는데 아무리 늦어도 절대 전화, 문자 안합니다
(최대 일주일간 오리무중에도 전화 안하고 기다렸더니 정상 배달됨)
딱 한번, 오배송으로 확인차 전화한적은 있었네요
평일에는 기사분이 개인사정(건강,휴가,경조사 기타)으로 쉬면 영업소 사장님이나 다른
기사분이 대신 배달해주지만 단체로 쉬어버리면 이조차도 불가하니 몇배로 힘들수밖에요
모든 자영업자가 그렇듯이 휴무는 운영주가 결정하는게 맞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