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쿠 사이트에서 퍼왔습니다.
밑에 제 상황이랑 같아요.
남에 번호 쓰는 사람들 실수아님;; 절대 아님. 일부러임. 왜냐면 주소는 절대 안 틀림.
원문이 너무 길어서 좀 짤랐습니다;; 제목 구글검색하시면 뜹니다.
n년전 일인데 밑에 택배랑 배달음식 남의집으로 보내는 미친ㄴ 보고 문득 생각나서 써봄.
예전 번호는 거의 7년 정도 쓴거 같음. 해외에서 귀국하면서 새로만든 번호였는데 5년동안은 아무 이상없이 잘 썼음.
무작위로 오는 스팸전화 문자 이런거 제외하고 특정인의 알림문자나 이런건 진짜 1도 없었음.
스팸이나 이런건 후스콜 후후 이런 차단앱깔고 거의 뭐 걸러 받았으니 스트레스랄 것도 없었고.
그런데 번호 바꾸기 한 2년 전부터 새벽 2시에 G마켓 11번가 이런데서 물건 주문완료 됐다는 문자가 오기 시작함.
처음 한두번은 번호를 잘못 입력했겠지 하고 무시하고 넘어갔음.
근데 일주일에 꼭 1회 이상은 새벽에 뭐 자꾸 주문 완료 결제 완료 이런 문자가 옴;;;
근데 이게 점점 빈도가 높아지다 못해 마트에서 물건 배달왔는데 ***씨 집에 사람이 없다고 나한테 전화가 옴.
심지어 지역도 완전 다른 곳이고 나는 회산데 내가 머털도사도 아니고 분신술을 쓰는것도 아닌데 어떻게 그먼데서 장을 봐;;;;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었지만 나는 그사람도 아니고 모르는 사람이라고 했음.
저는 그동네 가본 적도 없고 물건을 산 적도 없으며 ***이라는 이름도 들어본 적 없다고 여러차례 설명했음에도...
오늘 마트에서 배달표에 이번호를 적고 갔으면서 왜 아니라고 하고 모르는척하느냐
배달 시켜놓고 왜 집을 비우느냐 집비울거면 배달 왜시키냐고 온갖 불만과 쌍욕을 내가 다 들음ㅠㅠㅠ
죄송한데 저는 그 사람이 아니에요 X 200 했음에도 1도 안먹히고
에이 씨ㅂ 물건 상하든 말든 난 모르니까 난 배달 밀려서 가야되니 여기 놓고간다 씨ㅂ 하고
욕설과 함께 그쪽에서 전화 끊어버림;;;;
황당해서 말도 안나왔는데 다시 전화를 걸어봤자 내가 어쩔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 물건이 없어지거나 상해도 내 잘못도 아니고 진짜 잘못적었다면 잘못적은 사람 탓이니까 하고 그냥 넘김.
근데 며칠 뒤에 은행 그지역 지점에서 *** 고객님 계좌 개설이 완료 되었습니다.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문자가 한 너댓개 띠링띠링 오기 시작함.
회사에서 일하다가 ?????? 상태가 됐는데 며칠전에 그 마트에서 배달하시는 분이 말한 ***랑 이름이 같은거임.
슬슬 아 이게 실수가 아니라 의도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기 시작함.
보통 계좌개설이나 뭔가 은행정보가 변경되는 문자는 본인이 꼭 받아야 하는거고
서류도 손으로 쓰고 직원이 입력을 잘못하지 않는 한
지금 확인 문자 갈거에요~ 했는데 안왔는데요? 하면 그자리에서 정정도 해주고 확인도 하잖음?
문자 안왔는데 왔다고 하지 않은 이상은 이렇지 않을거 같단 생각이 들면서
이건 잘못 적거나 전산오류 그런것도 아니고 분명히 의도적인거 같다는 생각을 슬슬 하게 됐음...
자초지종 싹 설명하고 한두번도 아니고 지속적으로 다른 번호를 쓴다는 건
의도적이라고 생각되는데 이거 조치 좀 해달랬더니 못해준다는거임;;
자기들이 전화해서 전화번호를 바꾸라마라 못한다는 식의 대답을 들어서
그때 열이 받기 시작함...
일단 알겠다고 했는데 그 뒤로도 몇달을 온갖 곳에서 계~~~속 문자와 전화는 왔고
좋게 말하고 받아주다 지쳐서 다시 고객센터에 전화할까 하다가
이 어이없는 사유를 회사에 말하고 꾸역꾸역 반차쓰고 통신사에 전화번호 바꾸러 갔다옴 신ㅂ.....
마무리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지만...암튼...
제발 자기 귀찮다고 남의 번호나 아무번호 막적지 마라.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
본인이 귀찮고 짜증나면 남도 귀찮고 짜증난다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