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노숙자가 거지도 아니고 모든 노숙자가 살만한 사람들도 아니지만
문제는 동정심으로 바라보는 평범한 사람들이 어떻게 구분하냐는것이죠
수원역 어떤 노숙자는 자기집도 있고 통장에 돈도 제법있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왜 노숙하냐고 묻자 집에 있기 싫어서 그랬답니다 (재산으로 놀고먹는 놀이터가 노숙터)
지하터널에서 구걸하던 어떤 노숙자는 옷도 멀쩡, 얼굴도 멀쩡, 알고보니
대기업 직원이었는데 술에 꼴아서 지갑 분실, 택시비 벌려고 노숙자 행세했다고 합니다
쭈그리고 앉아서 머리숙이고 손들고 있으니깐 누군가 지폐를 쥐어줬다고 낄낄대더랍니다
가출로 인한 노숙, 기타의 사유로 인한 일시적 노숙자도 많고 가족,형제,친지
다 있는데도 노숙하는 사람들 부지기수라고 하죠
정말 아무것도 없고 천애고아에 병들어 길거리에서 굶어죽게된 사람들이 몇이나 될까요
이런 사람들은 신고하거나 도움을 청하면 국가에서 관리해줍니다
노숙자들을 좋게볼수 없는 이유가 노가다판이나 공장이라도 나갈수있는
사지 멀쩡한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것이죠
돈은 어디서 났는지 매일 술판에, 어쩌다가 여성 노숙자라도 생기면 서로 차지하려고
폭력이 난무한다고 합니다 (노숙자끼리 서열이 존재함)
예전에 구미역앞에서 노숙자들끼리 싸우는거 보니깐 동정심은 커녕 북한식
노동교화소라도 있었으면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스페셜 케이스지만 수백억 자산가가 노숙자라니..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