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올라가는길 중간에 시장이 있어요.
꽤 큰 시장이라 주변 동네에서도 이쪽으로 손님들이 오셔서 코로나여도 항상 북적이는곳이에요.
중간쯤부터 시장끝을 지나야 아파트 단지가 나오고 길따라 단지를 지나치면 집이거든요.
그래서 어쩔수 없이 매일같이 지나다니는데 재난문자로 대상자라고 왔네요.
몇일전부터 열은 없지만 약간의 기침하고 근육통하고 배가 좀 아팠던게 있어서 혹시 코로나인가 걱정이 되어서 바로 팀장님한테 말씀드리고 지역보건소 갔는데 사람이 바글바글했어요.
그리고 검사도 못받고 집에 왔네요.
내일 아침 일찍 오라고 하는데 문자를 저렇게 보내서 아마 내일 아침에 가면 오후쯤에 검사받을 수준으로 많아요.
하루에도 수천명정도 왔다가는 시장인데 이 시장을 2주일동안 방문한 사람 모두 대상자라고 문자를 보내니 너도나도 검사받으러 오시는것 같았어요.
결국 공무원들의 멋진 일처리 덕분에 시간만 버리고 확진자가 있을지도 모를 무리속에 있다가 집에오게된 하루였네요.
내일도 걸린사람한테 옮을까봐 가장 걱정이 되네요 너무 무서운 코로나입니다.
모두들 마스크 꼭 쓰고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