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김치냉장고에 어머니가 배를 잔뜩 밑칸에 넣어두셨어요. 아주 큰 거 한 15개정도. 냉장고처럼 된 김치냉장고가 아니라 뚜껑형 냉장고여서 넣어두시고 까먹었는데...오늘 제가 사과끄내다가 예전처럼 밑칸에 뭐 넣어놓고 잊은거 아니냐고 하면서 열어봤더니만 배가 물개져있네요. 예전에도 참외 30개정도를 넣어놓은걸 잊어서 버린 적이 있었거든요.
살릴 수 있는거 살리고 몇 개는 버리고...괜찮아 보이는 걸 깎아서 먹었는데 발효가 된 건 지 술냄새가 나네요. 아까워서 열심히 먹긴 했는데...술기운이 점점 오르는 듯..
술을 적당히 마셔서 아침부터 기분 좋은 듯.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