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쿠바에 이어 시리아와도 외교관계를 맺으면서
북한을 제외한 191개 유엔 회원국 모두와
수교하게 됐다. 유엔 회원국이 아닌 교황청,
니우에, 쿡 제도를 포함하면 수교국은
194개국에 이른다.
한-시리아 수교는 한국이 지난 2월 초
시리아로 대표단을 파견해 시리아 측의
수교 의사를 확인한 뒤 두 달 여만에
신속하게 완결됐다.
양국 수교가 순조롭게 성사된 배경에는
북한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온
알아사드 정권이 몰락한 점이 주효했다.
시리아는 북한과 1966년 수교한 뒤
반세기 넘게 밀접한 관계를 맺어왔으나,
과도정부는 거리를 두고 있다.
시리아 주재 북한 대사관 외교관들도
아사드 정권이 무너진 뒤
전원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