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받고 싶은 선물
이맘때가 되면 부모님께 어떤 선물이 가장 좋을지
고민하는 자녀들이 많아집니다.
과거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부모님이 가장 받고 싶은 선물 1위는 현금,
2위는 가족 식사, 3위는 효도 여행이었습니다.
현금은 가장 실용적이지만,
자녀로서는 괜히 정성과 사랑이 부족해 보일까
요즘엔 현금을 꽃 상자나 꽃바구니에 담거나,
케이크처럼 꾸며서 선물하는 방식으로
전달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부모님께 드리는 선물에는
한 가지 전제 조건이 있습니다.
바로 자녀가 ‘잘 지내고 있을 때’라는
점입니다.
자녀가 힘든 상황에 놓여 있다면,
부모님에게는 그 어느 값비싼 선물보다
자녀가 무탈하게 잘 지내고 있는지가
더 큰 의미가 될 것입니다.
많은 부모에게 가장 큰 선물은,
자녀가 건강하고 평안하게 살아가는 모습
그 자체입니다.
성공한 자녀이든, 잠시 방황하는 자녀이든
부모는 언제나 같은 자리에서 같은 마음으로
자녀를 바라봅니다.
크고 화려한 것이 아니더라도,
자녀가 잘 살아가고 있다는 안심,
함께한 순간이 따뜻한 기억으로 남는 것.
그것이 부모님께 드릴 수 있는
가장 깊은 선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