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년부터 1992년까지
시청률 45%를 기록한 해외 드라마가 있습니다.
“우리 할아버지께선 늘 이렇게 말씀하셨지…”라는
명대사는 많은 방송에서 패러디가 되었는데
바로 미국 ABC 채널에서 방영한
‘맥가이버’입니다.

주인공 맥가이버는 늘 위기에 처할 때마다
총 한 자루 없이, 손에 쥔 일상 도구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폭력 대신 기지와 창의력을 발휘하는
그의 모습은 많은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러나 맥가이버를 연기한 배우,
‘리처드 딘 앤더슨’의 현실은
드라마만큼이나 험난했습니다.

어릴 적 그의 꿈은 하키 선수였습니다.
하지만, 큰 부상으로 그 꿈을 접어야 했고
배우에도 도전했지만, 연이은 실패로
깊은 좌절을 겪었습니다.
결국 그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미국에서 캐나다, 알래스카까지 무전여행을 떠납니다.
그 여정 속에서 자신을 돌아보며
다시 한번 꿈을 향해 나아갈 용기를 얻었습니다.

이후 다시 배우로 자리 잡게 된 그는
맥가이버 촬영을 통해 전성기를 맞이했지만
현장은 녹록지 않았습니다.

하루 16시간이 넘는 촬영,
잦은 부상, 방송사 내부 사정까지
감당하기 힘든 일들이 이어졌지만
그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이건 내가 선택한 길이다.’

그렇게 모든 순간을 견뎌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배우로서의 성공만큼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소중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항상 주목받고 있던 시기였기에
많은 이들이 그의 선택을 의아해했지만,
그는 단호하게 가족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그 결정을 단 한 번도
후회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삶은 언제나 자신을 믿고
자신의 길을 걸어갔습니다.
그 믿음은 마치 드라마 속 맥가이버와도
닮아있습니다.

 

 

무언가 특별한 방법이나 도구가 있어야만
문제를 풀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진짜 힘은 자신을 믿고 흔들리지 않는
마음에서 비롯됩니다.

삶이 어려울 때 자신을 믿고
한 걸음씩 나아가면 그 믿음이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