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버지 생신이신지라 집에서 미역국을 해서 아침, 점심을 거하게 먹은지라, 탐앤탐스커피에서 간단히 아몬드 프레즐 세트(7200원)를 먹었습니다. 처음 기대했던 맛은 땅콩맛이 잔뜩 나는 퍽퍽한 맛이었습니다만, 의외로 엄청 고소하더군요. 아몬드가 구웠을 때 이렇게 고소한줄 처음 알았어요. 평소 아몬드라곤 콘푸라이트 아몬드맛과 파리바게트 롤케익 위에 얹혀진 아몬드 밖에 안먹어본 저로써는 신세계였습니다.
세트 소스는 머스타드 소스로 약간 신맛이 강했는데, 프레즐이 이렇게 고소할 줄 알았다면 캬라멜 소스나 꿀 같은 달콤한 소스와 함께 먹을 걸 그랬네요. 탐앤탐스의 가장 맛있는 프레즐은 고구마 프레즐인 줄 알았는데, 아몬드 프레즐로 바꿔야할 것 같습니다. 단 맛이 좀 질린다 싶을때 자주 찾아 먹으면 괜찮을 것 같은 맛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