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저녁에 어제 먹었던 1955 스모키 더블 베이컨 버거세트가 너무 맛있어서였던지 저도 모르게 맥도날드를 다시 들렀습니다. 저는 분명 맥도날드를 안좋았던 모종의 이유로 싫어하지만 이 지점은 재료와 맛이 상당히 괜찮다보니 다시 들러 먹게 되더군요.
일단 맛은 제쳐두고 이번에 재료 구성을 보고 상당히 놀랐습니다. 특히 맥치킨 버거의 경우 예전 맥치킨 버거는 패티를 치킨너겟처럼 갈은 닭고기를 써서 맛도 안좋고 식감도 씹는 느낌이 거의 나지 않았는데요, 이번에 먹은 맥치킨 버거는 갈은 닭고기가 아니라 닭고기의 결이 살아있어 맛도 괜찮고 식감도 좋더군요. 에그불고기버거도 반숙으로 익혀져서 먹을 때 느낌이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요즘 맥도날드 기본 버거들이 정말 잘 되어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