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너무 아파서 병원에 갔더니 코로나19 검사를 하자고 했습니다. 검사 결과 양성이 나와서 보건소에 코로나19 확진 자동 신고됐고 일주일 간 자가 격리를 하게 됐습니다. 동생이 아침에 끓여 놓은 부대찌개를 데우고 개인용 찬 그릇에 반찬을 덜어 놓아서 혼자 식사를 했습니다. 식사 후 분문기에 담은 알콜을 뿌려서 소독을 했습니다. 어제 저녁 38도까지 올라갔던 열이 주사 맞고 약을 먹었더니 오늘은 37.2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조카 녀석이 마스크 안 쓰고 다니다 며칠 전 열 나고 아픈 다음 며칠 후 제가 열 나고 아픈 걸 보니 조카가 먼저 감염됐고 제가 옮은 것 같습니다. 신기한 것은 10대인 조카 녀석은 딱 하루 만 아팠고 열이 내리면서 나았는데 저는 나이가 있어서 인지 조카보단 증상이 세게 나타나네요. 6월 1일 까지 자가 격리 기간인데 그나마 대체 휴일 포함 3일 연휴 덕분에 3일 만 회사에 결근을 하게 돼서 동료들에게 덜 미안하게 된 것 같습니다. 어제 사진 올리고 글을 써야 했는데 너무 아파서 사진만 올리고 오늘 글을 쓰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