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플레 오믈렛 - 노른자와 흰자 분리 버전
만들어봤습니다.
어제 저녁 디저트 너무 땡기는데 먹을만한게 없더라고요. 사러 나가기는 귀찮고, 디저트 될만한 재료가 그나마 달걀 밖에 없어 '달걀 디저트' 검색하니 '수플레 오믈렛'이 나오길래 만들어봤습니다.
재료는 달걀 3알 / 소금 두꼬집 / 설탕 15g / 바닐라 익스트랙 / 꿀
머랭...머랭... 힘들었네요. 그거 말고는 힘든거 전혀 없었습니다. 흰자(머랭)에서는 비린내가 날 수도 있기 때문에 바닐라 익스트랙을 추가 해줬습니다. 모양도 너무 이쁘게 나와서 맛이 엄청 기대되더라고요.
결론은 맛이 없습니다. 살짝 질긴? 노른자와 폭신폭신한 머랭 조합의 괴상한 식감이네요.
나중에 찾아보니 머랭 적당히 치고 노른자를 살짝 섞어서 정말 오믈렛처럼 만드는 방법이 가장 일반적이고, 팬케이크처럼 만드는 방법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거기에 시럽이나 과일을 추가해서 먹으면 더 좋고요. 아무튼 이번 디저트는 머랭치기가 힘들기만 하고 맛은 별로였습니다.